산행 시작하던 2004년 12월에 갔다가 멋진 운해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산,
지난해 6월 구봉대산 산행 땐 맞은 편으로 가까이 보며 사자산, 백덕산 조망을 감상했으나
오늘은 운무로 조망이 없는대신 설경 감상을 할 수 있었다.
백덕산(1350m)은 영월군과 평창군 방림면 횡성군 안흥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남서쪽 법흥리에는 신라때 창건된 "흥녕사지"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법흥사'가 있다.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등이다.
통일신라시대때 고승들이 인도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곳으로 법당안에 불상이 없다.
산행 코스는 들머리는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한 42번 국도상에 있는 문재터널(해발 830m)에서 시작한다.
터널을 빠져나간 방림 방면에서는 '횡성군 안흥면' 이라 쓰인 녹색 간판 앞에서 시작한다.
10분 거리인 임도에 오르면 '백덕산 5.6km' 안내푯말이 있다. 여기서 왼쪽 임도 왼쪽으로 약 50m 지점에
백덕산 안내푯말이 있고 낙엽송 급경사길로 약 60m 오르면 문재 능선길과 만난다.
주능선으로 안내석(당재 4.1km, 정상 5.3km)을 경유해 터널 서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삼각점(평창 401)이 있는 925m봉을 밟는다.
925m봉에서 약 20분 후 헬기장이 있는 1,005m봉에 닿고, 산죽군락 능선길을 따라 25분 거리에 이르면
1,125m봉 삼거리에 닿는다. 남쪽 능선길은 사자산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으로 10분 가면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북쪽으로 우회해 가장 높은 봉우리(1,165m봉) 북사면을 휘돌아 30분 가면 바위절벽 아래 안부인 당재에 닿는다.
안내판(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 관음사 3.6km, 법흥사 3.8km)이 있는 당재에서 절벽 왼쪽(북쪽)으로
급사면을 횡단해 7 - 8분 가면 다시 능선 위로 올라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이 마주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마주보며 15분 가면 작은당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15분 거리에 이르면
북쪽 운교리 방면 비네소길과남쪽 백년계곡 길과 만나는 작은당재에 닿는다.
작은당재를 뒤로하고20분 올라가면 1,275m봉 삼거리, 여기서 남족 능선길로 20분 더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이고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 오는 곳이나 오늘은 운무로 조망을 감상할 수가 없다.
하산은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한 경우에는 정상에서 다시 1275m봉 삼거리 - 작은당재로 내려간 다음,
북쪽 비네소골을 경유해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첫 산행때 이용)
또는 1275m봉 삼거리에서 1225m봉(헬기장) - 북릉 - 운교리 마을회관이나,
1225m봉 - 먹골재 - 북쪽 계곡 - 먹골부녀회관으로 내려와도 된다.(이번에 이용한 코스다)
'백덕산의 늦겨울 상고대' 는 우측 목록 Photo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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