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소요산 종주, 번개 산행

opal* 2009. 1. 28. 00:06

 

전철역 안 들어서니 개찰구 앞 양쪽으로 역원들이 주욱 늘어섰다.

고객들 들어 설 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0' 각도로 엎드리며 새해 인사를 한다.

 

"춘ㅅ씨 지금 송정역 통과 했어요, 조금 늦더라도 기다려 주셈."

문자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온다.

"전 지금 ㄱㅎㅅ역에 있어요."

'그래요? 그럼 나보다 더 늦네?"

" 그게 아니구요, 인ㅎ씨가 차 갖고 간다며 같이 가자기에 ..."

"그럼 나도 그 차로 갈래요, 다음 역에서 내려 턴 할께요."

 

늘 다니던 화요 산행, 어제는 설 명절 연휴라 오늘(수) 번개산행으로 가까운 소요산을 택했다.

유일하게 4차선인 외곽순환 고속도로, 개통된지 얼마 안된 한산한 북부를 시원스레 달린다.

통행료가 비싼 양주 톨게이트를 지나고 환경문제로 말썽 많던 사패산 터널 통과 후 의정부 IC에서 벗어난다. 

 

아침햇살 역광에 실루엣으로 보이던 멋진 도봉산, 방향이 반대로 바뀌니 햇살 받은 바위가 하얗게 보인다.

작은 차창 통해 보는데도 바위가 워낙 크니 웅장해 뵌다.

 

소요산 역 도착하니 한 시간 조금 더 걸렸다, 배차간격이 있어 전철로는 두 시간 반 정도 넘게 잡아야 한다.

일찌감치 와 기다리고 있는 이, 아직 도착치 못한 이, 오는 도중 다른 사람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가라는 이, 

역에 도착 못한 사람들 위해 한 사람만 기다리기로 하고, 나머지는 큰길이 아닌  바로 역 반대편,

기념탑 있는 곳을 들머리 잡아 능선으로 올라, 

 하백운→ 중백운→ 상백운대에서 간식 먹고 → 날카로운 칼바위 능선 지나 → 나한대 →소요산 정상, 의상대→ 공주봉거쳐 하산.

 

차 안에서 촬영한 도봉산.

 

 

 

 

 

 

 

 

 

 

 

하백운대에서 바라본 나한대와 의상봉.

 

 

 

 

 

 

 

 

 

 

 

 

 

 

 

 

 

 

 

 

 

 

 

 

 

 

 

 

 

 

 

 

 

 

 

 

 

 

 

 

 

오전에 갈 때 작은 차 이용한 사람끼리, 오후 집에 올 때도 아까 맨치로 ㅋㅋ, 집 근처에서 삼합으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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