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인가 산행을 접하며 황매산에 처음으로 갔던 일이 있었다. 들머리는 대병면 떡갈재였는데
동행인들 모두 지리에 어둡고 등산로를 잘 몰라 미리 진입하는 바람에 산속에서 헤메다 계곡 따라 능선에 올라섰다.
개념도 지도 한 장 없고, 시간이 애매하여 정상을 못가고 다시 바위 능선따라 내려 오니 대병면 합천호 근처.
한 참을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정상엔 가 보지도 못하고 중봉과 하봉을 거쳐 내려온 것이다.
급경사 내리막에 밧줄잡고 내려딛다 3월 양지 바른곳 진흙에 미끄러지며 왼손이 뒤로 넘어가 한 동안을 아파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해 5월 초에 갔을 땐 축제 기간이라 인파에 떠밀리며 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코스대로 걷질 못하고 도중에 탈출 했었는데
이번엔 모산재 거쳐 하산, 황매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기가 너무 일러 꽃은 피질 않았다.
들머리 장박리도 도로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들머리 진입하여 들어가니 산 속 계곡에도 공사중.
며칠 후에 벌어질 축제로 한창 단장 중이다. 들머리는 산청군 장박리, 날머리는 함천군 덕만 주차장.
황매산에서 조망되는 지리산.
시기가 아직 일러 꽃이 피질 않았다.
정상에서 모산재 방향의 조망.
전에 없던 나무 계단이 한창 공사 중이다.
정상을 거쳐 내려와 바위봉에서 돌아본 모습.
산 정상이 너무 황폐하다.
올 때마다 느끼는 점, 철쭉 축제도 좋지만 산에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등로에 나무를 깔아 길을 만들고 있다.
정상을 내려서서 뒤돌아 본 모습.
귀가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