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E. com, 세미원과 두물머리

opal* 2009. 4. 16. 20:10

 

식사 장소는 북한강변 산 중턱의 양주 CC아래에 있는 음식점.

오전 10시 반 시내에서 일행 만나 운전대 바꿔 잡고 오랫만에 운전해 본다.

전에 많이 다녔던 곳이라 차 주인보다 길을 더 잘 알거니와 아랫사람이니...

 

운전석 앞에 걸터앉아 조잘대는 navigation,

과속방지 알려주는 것은 고마우나 지정속도 지키니 오히려 소음공해.

길은 넓은 직선도로로 변해 낯설고, 운전대 잡아본지 오래되고, 내 차가 아닌데다 외제차라 조심스럽다. 

지정속도 이상 안 밟으니 네비가 별로 도움이 안된다. 산행이후 자주 돌아다니지를 않아 길이 점점 낯설어 진다.

 

12시 약속시간 정시 도착.  한 사람 사정있어 불참하고 두 명씩 짝 이루어 모여든다.

먼 곳에서 온 사람 먼저 도착해 있고 가까운 곳에서 오는 사람이 더 늦다. 

음식은 조리시간이 한 시간 이상 걸리므로  출발 전 미리 예약 해야한다.

 

식사 후  강줄기 따라 달려 세미원으로. 양평으로 오가는 용담대교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시원스레 흐르는 강물과 연두색 새 잎과 어우러져 만발한 산벚꽃 감상하랴, 운전하랴 두 눈이 바쁘다.

관상용 식물을 심고 물을 이용하여 새로 조성해 놓은 세미원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고, 연꽃의 계절이 아니라  아직 썰렁하다. 

세미원 입장도 예약은 필수, 하이힐은 신고 들어갈 수 없어 굽 없는 고무신으로 바꿔 신고 들어가야 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거목 느티나무가 맞은 편에 마주한다. 

 

세미원 둘러본 후 강 건너 느티나무 아래로.  전에는 자주 다녔던 곳이지만, 처음인 사람도 있어 가 보니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황폐해지고 길도 새로 생겨 예전의 호젓하던 분위기 맛이 없어졌다. 

 

오리 호박구이.

 

대통 밥과 된장국.

 

여과시설을 이용한 피아노 모양의 깨끗한 환경체험 화장실.

 

 

 

폭포 위로 보이는 구름이 멋있어 실내에서 유리창 통해 촬영하니 유리색이 보태져 더 푸르다.

 

여과수를 이용한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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