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벗어나니 비가 내린다.
출발 4시간만에 들머리 도마령 도착.
도마령에 도착하여 나무계단 오르니 도마령 양쪽으로 구불대는 길과 운무가 멋지다.
내리던 비가 멈춰 얼마나 다행인지...
각호산 정상.
3년 전 봄, 백두대간 우두령 들머리부터 석교산과 밀목재를 거쳐 삼마골재에서 삼도봉을 오르던 날,
계속해서 석기봉과 민주지산까지 산행하고 거리와 시간이 너무 길어 각호산을 못밟고 내려딛느라 약올라했던 때가 있었다.
각호산에 오르면 민주지산과 석기봉, 삼도봉까지 시원스레 조망된다.
민주지산 대피소. 날씨는 더워도 신록과 바람이 도와줘 무척 시원하다.
민주지산에 올라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본 모습.
민주지산 정상. 멀리 덕유산이 흐릿하게 조망, 겨울철 좋은 날씨엔 스키 슬로프가 있어 더 뚜렷하게 보인다.
민주지산을 내려와 점심 식사.
석기봉 정상은 바위군으로 되었있어 밧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한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 모습.
석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석기봉에서 뒤 돌아본 모습. 전에는 '석기봉'이라 쓰인 긴 막대가 바위틈에 꽂혀 있었는데
지금은 정상에 아무 표시가 없어 어느 산악회에서 종이에 적어 깔아 놓았다.
석기봉에서 조망되는 백두대간,
석기봉을 내려 딛으며.
삼도봉 정상의 조형물, 보면 볼 수록 친근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여전히 흉물 스럽기만하다.
경북, 충북, 전북 세 방향에서 본 모습.
삼도봉에서 뒤 돌아본 모습. 각호산에서 조망되듯 이곳에서도 조망된다.
백두대간 삼마골재, 백두대간 종주하며 처음 왔었던 4년 전 3월엔 하얀 눈을 밟으며 물한리에서 올라섰고,
다음해 봄엔 이곳에서 해인리로 내려 딛었다. 그리고 그 다음 우두령부터 걸어와 민주지산을 향해 그대로 지나쳤고, 오늘은 이곳에서 물한리를 향해 하산을 서두른다.
삼마골재와 물한리로 이어지는 등하산로.
삼도봉을 거치지 않고 중간 중간에 민주지산이나 석기봉으로 오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상수원보호 구역이라 계곡물 옆으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날머리 물한리 도착, 10:00 산행 시작, 16:25. 하산 끝. 산행 소요시간 6시간 반.
귀가 길, 물맑은 고장 물한리에서 장을 담가 판매하는 곳 들러 이것 저것 구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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