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트레킹, 중국

Trek 1. 중국 상해, 계림 여행 첫 날 중 상해에서

opal* 2010. 5. 9. 22:19

 

중국 계림여행 4박 5일 중 첫 날 일정은 상해에서

 

황산과 백두산은 트레킹 목적으로 다녀왔지만, 황룡의 구채구 여행처럼 이번 계림여행도 관광으로 나섰다.

지난 달 E.com 모임에서 '여행 가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여행 메니아들이 많아 여행지 정하기가 어려웠다.    

안 가본 이를 위해 7명 중 다녀온 세 명이 양보하며 "갔다 왔지만 또 같이 가겠다"니 얼마나 고마운지.

큰 여행사에 신청했으나 모객이 안되어, 산행과 여행사 지인에게 부탁하여 우리끼리 단독 여행이 되었다. 

계림 직행표를 구할 수 없어 상해로 향하게 되었다.

 

공항 철도를 이용할 생각으로 부탁도 안했는데, 남펀이 일부러 공항까지 태워다 주었으니 Thanks very much !!!

인천공항 3층, 오전 10시 회원 미팅.

 

비행기 탑승하러 모노레일 타고 이동.

 

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계림 직행 비행기 표 구하기 힘들어 중국 동방항공 (MU5042) 이용.

12:55 인천공항 출발.  상해에서 다음날 계림행 국내선으로 또 갈아타야 한다.

 

기내식 점심식사, 중국 상해 푸동 국제공항 현지시간 13:50 도착. 시차는 한 시간으로 두 시간 넘게 걸렸다. 

중국은 땅이 그렇게 넓어도 시차 없이 통일하여 같은 시각으로 통일하여 사용 한단다.

 

상해 푸동(강남) 공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니 비가 내리고 있다. 현지 가이드 백 ㄱㅎ씨의 안내 설명.

중국의 4代도시 =  북경, 상해, 천진, 중경.(북경-중국 수도, 다른 도시는 우리나라 광역시?에 해당된다)

상해시는 우리나라 서울시의 10.5배, 인구는 2000만, 엑스포 기간에는 차에 통행증이 있어야 다닐 수 있다.

지하철 노선이 13개, 이리저리 이어진 고가도로도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보다 20년 뒤진, 중국에서 처음 치루는 엑스포로 도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며칠 전인 5월 1일부터 올 10월까지 상해 황포강 유역에서 <세계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중국관에 들어가려면 사람들이 많아 보통 세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단다.

 

황포강(양자강 지류) 양쪽으로 늘어선 엑스포 건물들,

사진 위 좌측 붉은 줄 일부분이 보이는 지붕이 중국관, 엑스포 건물 중 제일 크다,

"어느 핸가 처음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그 나라의 미래 지향적인 작품'을 출품해야 하는 걸

엑스포가 뭔지 몰라 과거의 골동품을 출품했다 망신만 당했다" 는 에피소드에 많이 웃었다.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 야심작이 많단다.  황포강을 건너는 노포 대교.

위 사진 중 왼쪽 아래 사진에 강건너 쥐처럼 생긴 분홍 건물이 일본관,

그 우측으로 붉은 줄 보이는 건물이 한국관 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 빗물 떨어지는 차창을 통해 촬영) 

 

항일 독립운동의 본산인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방문.(입구)

 

 

 

건물내에 들어가 1층에서 먼저 동영상을 본 후 2, 3층에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며 안내양에게 설명을 듣는데

도우미양의 발음이 정확치 않은데다 핸드 마이크마저 불량하여 반 이상은 알아듣기가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했다는 태극기를 몰래 한 장 찍었다. 건물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나이먹은 우리네야 대강 알지만, 역사를 잘 모르는 젊은이들이 와서 무엇을 들을 것인지 걱정 스럽다.

 

젊은이들은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집에 돌아가 상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 일까?

 

아래 사진 6 컷은 건물 내에서 촬영된 타인 作.

 

 

 

 

 

김구 선생 집무실.

 

사진 위 좌측은 김구선생의 집무실과 붉은 벽돌의 3층 건물은

1926년부터 윤봉길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청사로 사용하던 곳이다.

좁은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우 낡아 초라하지만 이 근쳐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다 찾는 명소 이다.

 전시관 내에는 당시 쓰였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자료들을 유심히 살펴볼 수 있다. 

건물 내에 작은 상점을 운영하여 청사 유지비를 마련하고 있는데, 우표, 악세사리, 장식품 등 기념품 등을 팔고 있다.

젊음의 거리 '신 천지 거리'를 걷기 보다는 차라리 상해의 옛 거리를 걸으며 문화를 엿보고 싶다.

 

거리에 낯익은 우리나라 기업 이름, 백화점이 눈에 띈다.(사진 下 右)

 

상해에서 가장 번화해졌다는 남경로, 여러 대의 전차가 길 가운데를 왔다갔다 사람들과 한데 섞여 정신이 없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지 가랑이가 젖긴 하지만 바닥에 흙은 없고 타일이 깔리듯 깨끗하다.

 

남경로 옆 상가 내의 우리나라 기업 홍보관, 사진 내에 덧붙인 2010년 상해 엑스포 마스코트는 '바다의 보배'란다.

40 여분 개인 시간 주고 약속한 빌딩 앞에서 다시 만나 버스타러 가는 도중, 뒤에서 걷던 몇 사람 얘기하느라  정신 팔려 앞 사람을 못 보고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가이드가 찾아 다니느라 왔다갔다 하기도ㅎㅎㅎ

 

소수민족인 태가족의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국사람들의 대화는 소리가 커 마치 싸우는 것 같다.

 넓은 홀에는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고, 우리 팀끼리 오붓하게 방에서 먹었다.

 

상해의 첫날 저녁 식사 마치니 태가족 꾸냥 두 명이 방에서 식사하는 우리를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공연을.

 

식당 벽면에 걸린 그림 두 점이 멋져 찍어 봤다.

 

저녁 식사 후 중국 전통 서커스 '상해 써커스' 관람, 옵션으로 미화 20$ 지불.

오늘 일정에 포함된 경비는 임시정부청사 방문과 남경로 거리 걸은 것이고, 옵션은 따로 지불해야 한다. 

계림 다녀와 '황포강 유람'할 경비(옵션, 20$)까지 예약 지불했다.

 

 

1시간 공연 끝내고 10분 간의 휴식 시간도  주어진다.

13억 인구 중에 뽑힌 사람들이니 얼마나 잘할까... 한 종목이 끝날 때마다 우뢰같은 박수가 쏟아진다.

 

커다란 공처럼 둥근 원 안에서 오토바이 다섯 대가 달리는 종목을 보니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중국인 서커스를 본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핸가 제주도에 골프하러 갔다가 첫 날 종일 비가 내려 공을 못치고, 김 영갑 갤러리에서 사진 감상 후 

중국인 서커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둥근 원 안에서 오토바이 여러 대가 달린 적이 있었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 움직이듯 일사분란하게 똑같이 움직이는 정교함, 난이도가 높은 예술의 경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아슬아슬함, 종목마다 보는 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커스가 일품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처음 여는 엑스포 행사 관계로 가로등도 더 밝게, 연꽃송이 모양의 형광등을 더 달아놓고 거리를 밝힌다.

상해 신장강 호텔 투숙, 동생 두 명과 Triple Room 사용. 이런 경우는 처음 맛 보는데 그런 대로 재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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