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 표시되어 나타나는 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이므로 시차 관계로 현지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
2010-06-16(수)
11:00 인천 국제공항 3층 A카운터 만남의 장소 집결
13:20 인천 국제 공항 출발 KE 901
18:20 프랑스 파리 도착. 비행 소요시간 12시간. (시치 7시간)
지난 달(5월)초, '나 계림에 간다' 했더니 자기도 갑자기 여행을 하고 싶다는 친구,
"얘 ××야, 우리 5월에 유럽 갈래?"
"얘는 이번에 계림 가는데 어떻게 또 나가니? 국내도 아니고 명색이 해외여행인데,
다음달(6월)이면 몰라도 5월이면 난 못가."
"오월이나 유월이나 마찬가지 아니니? 넌 우리가 간다면 아무 때고 가겠다고 했잖니?"
'물론 그랬지, 그러나 그건 내가 여행을 안 디니던 때의 얘기지, 너도 생각 좀 해봐라,
작년 봄 베트남, 캄보디아, 여름에 백두산, 괌, 겨울에 아프리카도 열흘 넘게 다녀오고,
다녀온지 반 년도 안되어 계림 가는데 어떻게 한 달에 두 번씩이나 간단 말이니?"
"6월이면 너무 더워서 고생할까봐 그렇지."
"복 중 날씨도 아닌데 무슨 걱정을 해? 그러면 난 안갈테니 너희들끼리 다녀와. 난 다음에 갈께."
* * *
계림 다녀온 후 며칠 지나니 다시 연락이 왔다.
"얘 ××야, 네가 6월엔 갈 수 있다고 해서 중순에 가려고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괜찮겠지?"
"간다고 했으니 할 수 없지뭐, 그래 또 가보자꾸나."
* * *
"이번엔 친구들이 유럽 가자는데 너희들 또 같이 갈래?"
"언니 친구들이 괜찮데?
"내가 양해 얻어 놨어"
"그럼 가지 뭐."
중국 계림 갈 때처럼 두 동생 앞세워 또 나섰다. 친구들과 함께.
미리 구입하여 맡긴 물건을 인천공항 면세점 인도장에서 찾아 보딩시간 기다리는 세 자매. 언니 친구들 덕에 동생들이 신났다.
카메라 들이대면 외면하며 손사래 치는 친구들은 여행을 다녀도 사진 한 장 안 찍히러 든다.
5년 전 일본 갈 때나 3년 전 중국에 같이 갔을 때도 그랬었다. 남는건 사진뿐이라던데ㅎㅎㅎ
나도 전엔 나이 더먹어 사진 없앨일 생각하고 안찍히려들었는데 지금이야 클릭 한 번이면 모두 삭제 될테니 걱정 할 일이 없다.
인천 공항을 떠나며.
파리 세느강 유람선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세느강 배경으로 에펠탑 전망대에서.
센강의 저녁 바람도 차갑지만, 에펠 탑 꼭대기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융푸라우 생각해서 준비한 방한복을 첫 날부터 입었다.
출발 전 더위 걱정했던 친구가 "얘, 네 말 듣기 참 잘한 것 같다, 와보니 너무 춥다" 고 한다.
낮 시간에 출국하여 오후에 세느강 유람하고 에펠탑엘 올랐으니 아침 일찍 출국하면 루브르 박물관까지 관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12시간 걸리는 비행시간을 소비하고도 하루에 이렇게 둘러 볼 수 있음이 신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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