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청포도, 서울 대공원 둘레길

opal* 2011. 11. 10. 21:04

 

서울 대공원 로즈가든에서 점심 식사 후 산림욕장 산책.

경마장이나 현대 미술관을 포함한 서울대공원은 여러 번의 방문이 있었으나 산림욕장 산책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예전 젊었을 때에는 '청룡열차'라 이름 붙었던 롤러 코스터,

한 번으론 직성이 안풀려 계속해서 세 번은 타야 탄 맛을 느끼곤 했었는데 요즘은 관심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고공에 매달려 아찔하게 즐기는 놀이 기구.

 

 

 

가을에도 진달래가...

 

 

 

 

 

 

호주의 명물 캥거루에게  밥 주기 체험을 하며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새끼는 커다랗게 보이는데도 아직 뱃 속에 넣고 다닌다.

 

식빵을 즐겨 먹는 캥거루. 배 안에 새끼가 들어 앉아 있다.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정 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왜 낮은 데로 떨어지는지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시월의 붉은 달이 지고
창밖에 따스한 불빛이 그리운 날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져 썩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한 잎 낙엽으로 썩어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을 사랑하라

 

나무 씨앗 채취하는 직원들.

 

고양이도 보호동물? 낙엽과 같은 색의 털을 가지고 있어 얼른 알아보질 못했다.

 

 

 

 

귀가 길 염창에서 ㅈㅎ씨  만나 직접 농사지은 들기름 한 병 건네 주고,  민물장어집에서 저녁으로 장어 포식,

3년 전 캄보디아 다녀오며 한 마디 했던 말의 책임이 이제서야 이루어졌다며 ㅅ 선생 喜喜 樂樂.

건강을 위해 낮엔 일부러 시간내어 걸었는데 집까지 태워다 주어 편히 귀가. 건강하게 지낸 하루에 오늘도 감사드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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