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영화) Gloomy Sunday

opal* 2012. 5. 31. 22:30

 

 

글루미 썬데이 포토 보기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하여 헝가리를 향하여 긴 시간을 달리는 동안 버스 안에서

헝가리가 배경인 영화 'Gloomy Sunday(글루미 선데이)'를 감상하며 지루함을 잊는다.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노래의 제목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자살하게 함으로써 '자살의 찬가',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의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는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하는데 그도 1968년 겨울 고층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고 한다.

 

음악에 얽힌 실제로 실존했던 인물들을 영화로 만들었다. 

전운이 감도는 헝가리에서 자보와 연인 일로나, 그리고 천재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일로나를 짝사랑하던 한스,

 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독일의 슈벨(Rolf Schubel) 이 1999년에 만든 영화로 . 제작 숍스(Richard Schops), 각본 슈벨과 토마(Ruth Toma).

여자 주인공 일로나 역은 에리카 마로잔(Erika Marozsan)이 맡았고,

세 명의 남자 주인공으로는 디오니시(Stefano Dionisi:안드라스), 크롤(Joachim Krol:자보), 베커(Ben Becker:한스)가 출연하였다.
독일과 헝가리의 합작영화로, 상영시간은 114분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10월 개봉한 뒤, 2003년에 재개봉하였다.

 

 배우이미지 에리카 마로잔 (Erika Marozsan) 일로나 역   스테파노 디오니시 스테파노 디오니시 (Stefano Dionisi) 안드라스 역

 

조아킴 크롤조아킴 크롤 (Joachim Krol) 자보 역    벤 베커 벤 베커(Ben Becker) 한스 역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자보와 그의 연인 일로나,〈글루미 선데이〉의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안드라스, 독일인 한스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1935년 부다페스트의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시작된 영화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공유적인 사랑과 우정,

그리고 증오와 복수로 이어지면서 결국 비극적 파국을 맞는다. 그 사이사이에 저주받은 슬픔의 음악

〈글루미 선데이〉의 잔잔하고 슬픈 선율이 흐르고, 이 음악을 들은 사람이 자살하면서 영화는 사건과 사건,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다.

 

 1999년 어느 가을. 독일 사업가가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작지만 고급스런 레스토랑. 그는 추억이 깃 든 시선으로 그곳을 살펴본다. 그리고 말한다. "그 노래를 연주해주게."

그러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순간, 그는 피아노 위에 놓인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하고선 갑자기 가슴을 쥐어뜯으며 쓰러진다.
놀라는 사람들. 그때 누군가가 외친다. "이 노래의 저주를 받은 거야. 글루미 썬데이의 저주를..."
 

60년 전. 오랜 꿈이던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자보(조아킴 크롤 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 분).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를 구하려는 그들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강렬한 눈동자의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 분). 그의 연주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결국 자보와 일로나는 안드라스를 고용하게 된다. 

일로나의 생일. 자신이 작곡한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는 안드라스.
일로나는 안드라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그날 저녁 독일인 손님 한스(벤 베커 분)가 일로나에게 청혼하지만,

구혼을 거절하는 일로나. ‘글루미 썬데이’의 멜로디를 되뇌며 한스는 강에 몸을 던지고 그런 그를 자보가 구한다.

다음날, 안드라스와 밤을 보내고 온 일로나에게 말하는 자보.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자보와 안드라스, 일로나... 이렇게 셋은 특별한 사랑을 시작한다. 우리네 정서로는 이해되지않는 삼각관계로...
그러던 중 안드라스는 일로나를 향한 마음을 노래한 '글루미 선데이'라는 피아노 곡을 작곡하게 되는데

자보는 그 곡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음반이 발행 되도록 돕는다.

 

 

한편 우연히 레스토랑을 방문한 빈의 음반 관계자가 ‘글루미 썬데이’의 음반제작을 제의한다.

음반은 빅히트를 하게되고, 레스토랑 역시 나날이 번창한다.
그러나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안드라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런 그를 위로하는 일로나와 자보... 하지만 그들도 어느새 불길한 느낌에 빠지게 된다.

 

 

1930년대 전운이 감도는 헝가리에서 독일군의 유태인 말살 정책은 점점 심해지고, 유태인 이었던 자보 또한 위험해진다.

헝가리의 나라 안 분위기는 점저 더 우울해지고 칙칙해져 간다.  이런 전운 속에서 예전에 일로나를 짝사랑했던 독일인 한스도 독일군 장교로

헝가리에  다시 오게 된다. 한스는 예전에 일로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그를 자보가 구해준 적이 있었다.

한스에게 자보는 생명의 은인이기에 그는 독일군 장교로서 유태인인 자보를 초반에는 잘 도와 주는듯 했다. 

 

자보가 독일군에게 잡혀가자 일로나는 한스에게 달려가 자보를 살려달라 한다. 그 댓가로 몸을 요구하는 한스에게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냉철하고 차가운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그는 자보를 구해줘봤자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될것같지않자 그를 버리고 만다.

결국 자보는 끌려가고 일로나 혼자 한스의? 아님 자보? 의 아이를 가진 채로 레스토랑에 남겨진다.

 

*     *     *     *    *  

 

영화 '글루미 썬데이'는 '자살자의 찬가'라는 별칭으로 전 세계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를 모티브로 하여,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복수를 다루고 있는 걸작이다.
실제로 노래가 레코드로 출시 된 지 8주 만에 헝가리에서만 이 노래를 듣던 이들 중 187명이 자살했으며,

헝가리 정부에 의해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독일에서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엄청난 사업가 한스는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부다페스트에 왔을 때 의도적으로 이 레스토랑을 방문,  

일로나를 강간하고 자보를 죽음으로 보낸 후에도 자신은 선량한 사람이라는 듯이 이 노래를 청하며 음식을 먹는다.
그러다 갑자기 돌연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한스가 죽은 후 일로나는 자신의 아들과 축배를 든다.

 

자보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던 일로나가 독약을 ?

‘그 아이 아버지가 누구야?’  ‘자보 아이?’, 안드라스가 아버지?’ 아님 '한스의 아이?' 

그럼 아들이 아버지를? ... 일로나는 의도적으로 살인을 하지 않았고, 복수를 위해 그를 죽이려고 시도한 적도 없다

이 영화는 사랑과 죽음, 우정 그리고 배신이 주제 이다.

2명의 헝가리 사람에 의해 1933년에 만들어졌다. Rezso Seress(피아니스트)와 Laszlo Javor(시인).
이 노래는 1936년까지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노래로 인해 자살자들이 속출한다 하여 금지되었다.

 

 

'Story(문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도둑들  (0) 2012.08.19
영화) The Pianist(피아니스트)  (0) 2012.06.01
E.com 여행, 통영 미륵산  (0) 2012.05.11
답사) 청평사, 세 번째 방문  (0) 2012.04.10
영화) 타이타닉  (0) 20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