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 슬로바키아로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영화 감상.
내일은 슬로바키아를 떠나 폴란드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유대인을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하게 된다.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했던 세계2차대전이 배경,
실존했던 인물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ladislaw Szpilman)의 일생을 소재로 한,
홀로코스트(holocaust, 1930~40년대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에서 살아남은 음악가 스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폴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의 4국 합작 영화(2002년 作 )이다.
감독
로만 폴란스카
주연
애드리언 브로디 (Adrien Brody) 블라디슬로 스필만 역
출연
토마스 크레슈만 (Thomas Kretschmann) 윌름 호센펠드 장교 역
모립맨 (Maureen Lipman) 어머니 역
프랭크 핀레이 (Frank Finlay) 아버지 역
에밀리아 폭스 (Emilia Fox) 도로타
에드 스토파드
제시카 케이트 메이어 (Jessica Kate Meyer) 할리나 역
줄리아 라이너 (Julia Rayner) 레히나 역
미하일 제브로브스키 (Michal Zebrowski) 유렉 역
리차드 리딩스 (Richard Ridings) Mr. 리파 역
줄거리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한창 타올랐던 바로 그때, 스필만이 연주하던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한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얼마 가지 않아 나치 세력이 확장되자 죽음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된다.
기차에 오르려는 찰라, 유명한 피아니스트 스필만을 알아본 군인들은 그를 제지한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가던 스필만.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한다.
유령의 도시로 변한 폐허 속에서 연멍할 것을 찾아 다니는 주인공.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먹을 거라곤 오래된 통조림 몇 개뿐인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만다
한눈에 유태인 도망자임을 눈치챈 독일 장교.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다.
한동안의 침묵속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 장교.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 한다.
전쟁 중에 만난 유대인, 죽여야 할 사람을 방에 숨겨놓고 자기가 먹어야할 음식을 몰래 나눠주는 독일 장교.
따뜻한 인간애가 그려지는 이 장면에서 감동의 물결...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묻는 장교에게 "피아노를 치겠다" 고 대답한다.
죽을지 살아 남을지 알지도 못하며...
전쟁이 끝난 후 피아니스트는 라디오 방송국에 다시 나가
6년 전에 중단했던 쇼팽(Chopin)의 야상곡(Nocturne)을 치게 되지만, 독일 장교는 만나지 못한다.
영화 자체가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다 보는 동안 내내 긴장되어 마음이 느긋해지지 않는다.
'Story(문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피에타 (0) | 2012.09.17 |
---|---|
영화) 도둑들 (0) | 2012.08.19 |
영화) Gloomy Sunday (0) | 2012.05.31 |
E.com 여행, 통영 미륵산 (0) | 2012.05.11 |
답사) 청평사, 세 번째 방문 (0) | 201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