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LA - Laugh(라플린)
09:00, 인천 공항에서 동행인들 미팅(단체 8명, 부부 2 팀. 자매 1 팀), 가이드까지 모두 15명,.
일행들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자동 발급기로 탑승권 발급 받으니 시간이 절약 된다.
추운곳으로 트레킹 떠날때 보다 가방무게가 가볍다. 로스안젤리스행 비행기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하므로 티켓이 두 장 이다.
인천 공항에서 열차 타고 이동하여 비행기 탑승.
일본까지 탑승할 US편 비행기 배경.
11:40 인천공항 이륙, 일본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기내식은 샌드위치 한 조각과 음료수.
두 시간 반 걸려 일본 나리타 공항 도착.
우리가 타고갈 LA 행 비행기는 오후 5시 15분 출발.
나리타 공항에선 와이파이가 허용되어 여기저기 문자 보내며 환승시간 기다리는 중.
나리타 공항에서 늦은 점심식사. 우측 메뉴가 Y700 더 비싸다.
たくあん(단무지) 좀 달랬더니 돈을 지불해야 한단다. 무우 대 여섯 조각에 값은 Y200, 반찬 잘주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실감.
그룹으로 나뉘어 LA행 비행기 탑승.
비행기 타고보니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날이 금방 어두워진다.
날자 변경선도 지나고, 비행시간이 길어 영화도 보고 운항정보도 가끔씩. ..
오후 7시 반, 샐러드와 소고기 저녁 식사..
가끔씩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 왔다갔다 하며 다리 운동도 해준다.
아프리카나 뉴질랜드 행 탑승 경험이 있어 그런지 탑승시간이 길기는 해도 아직 지루함은 느껴지진 않는다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는 중.
우리시간으로 4월 30일 자정에서 5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간,
집에서 아침 8시 나서고, 인천공항에선 11:40 출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17:30 출발했으니 6시간 반 소요.
창밖이 캄캄하더니 이곳은 새벽이 되어 구름이 보인다.
기내는 추위를 느낄 정도이고, 정보판 기온 수치는 -61℃ 를 나타낸다. 비행기 날개끝엔 상고대가 핀듯 하얗다.
우리시간으론 5월 1알 오전 두시가 지났으나 현지 시간은 4월 30일 오전, 오물렛 아침식사가 나오고, 미 대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사간은 새벽 세시 반이 넘었으니 인천 공항 출발부터는 16시간, 일본 출발하여 10시간 소요. 창 밖으로 도시가 보인다.
현지시간 11:30, LA 도착하여 입국신고서 내고 밖으로.
웰컴 LA 인증.
LA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한인 두 사람)와 트레커 한 사람 미팅.
미국땅에서의 첫 발.
우리시간은 다음날(5월 1일) 오전 5시 9분, 그러나 미국 LA는 4월 30일 오후 1시 9분.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16시간(늦다).
공항 건물 밖으로 나와 셔틀버스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주차장에 도착하여 셔틀버스 하차. 그리고 우리가 이용하게 될 차량 두 대에 나누어 탑승.
우리가 열흘 넘게 이용하게 될 차량 두 대. [단체(8명)과 자매팀, 가이드는 큰 차에, 부부 팀과 미국에서 혼자 참석하신 분은 작은차에]
주차장을 벗어나 LA 롱비치로 .
LA에서 아침에 직접 말아온 김밥으로 롱비치 해변에서 점심식사.
볕이 너무 뜨거워 탁자를 외면하고 그늘을 차지하고 앉았다.
갈길이 바빠 해변은 눈요기로 끝낸다.
LA 서쪽 끝 해변에서 동쪽을 향해 달리니 공항 앞을 다시 지난다. 공항 건물 한 쪽에 KAL 마크도 보인다.
길 옆에 큰 나무들이 보이니 기사님이 "오늘 가는 동안에는 큰나무 보기 힘드니 여기서나 큰 나무를 실컷 보라" 고 한다.
산불이 났는지 멀리서 연기가 크게 번지고 있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차 밖으로 나서니 바람이 몹씨 분다.
우리를 위해 준비한 한 컵 분량의 작은 물병.
라플린을 향해 달리는 도로변은 작은 나무들과 모래흙만 보인다. .
지금 달리고 있는 루트 66은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미국 최초의 국도 이다.
1926년 착공하여 1938년 완공한 이 도로는 7개주를 관통하며 길이는 2000 마일이나 된다.
1950년대 접어들어 본격적인 자동차 시대가 열리며 루트 66을 통해 서부로 가는 사람들과 물류의 양이 늘어났고,
중부의 농산물들이 루트 66을 통해 서부의 대도시들로 보내졌다.
그러다 각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들이 건설되면서 점차 효용가치가 없어지고 지도나 도로 표지판에서도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서부개척시대 이래로 전해져오는 캘리포니안 드림의 향수로 다시 복원 되었다.
존스타인벡의 소설 ‘분노의 포도’
주인공 조드 일가가 고향을 버리고 루트 66을 달렸다.
광활한 오클라호마의 농토가 사막으로 변해버린 뒤 캘리포니아는 ‘오키’라고 불리던 오클라호마의 농민들이 택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였다. 길고 긴 길 끝에 있는 캘리포니아에는 과연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확실한 미래도 없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역마차에 남루한 짐과 토로할 수 없는 분노를 싣고 먼지 날리는 루트 66을 달려간다.
1938년에 출판된 ‘분노의 포도’는 농민들의 생활을 너무 참담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전미국의 도서관에서 금서가 되었지만
1년 만에 50만부가 팔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존 스타인벡은 이 소설로 1940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분노의 포도’에서 자세하게 묘사된 미국 농민의 비참한 상황은 모두 사실이었다.
실제로 1930년대에 미 중부의 농민들은 계속된 가뭄으로 농지가 황폐화된데 이어 농업의 기계화로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1930년대에만 21만명의 농민이 루트 66을 따라 서부로 향했다.
스타인벡은 미국 역사에 남은 중부 농민들의 대이동 행렬에 끼여 함께 미 대륙을 횡단하며 ‘분노의 포도’를 구상했다.
그는 소설 속에서 루트 66을 ‘길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도로 옆으로 보이는 철길엔 화물칸 숫자가 100량도 넘는지 차를 타고 스치는데도 한참 동안 보인다.
휴게소에서 두 번째 휴식, 나뭇잎이 침엽수처럼 가늘게 생겼다. 사막화 된 땅에서 수분의 증발을 억제 시키기 위한 생존방식이 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오랫동안 앉아 있었지만, 점심 식사 후 자동차 승차 시간도 현재 네 시간째,
갈길은 아직 멀었다는데 그림자 길이가 길어진다. 팔다리를 쭉쭉펴며 긴장감을 풀고 다시 승차하여 출발.
산골짜기로 그림자가 드리우니 킬리만자로 키보헛 가던날, 봉우리 크기는 비교 안되게 작지만 마웬지봉 바라보던 추억이 떠오른다.
집 나갔던 새들이 집찾아 들고, 애들이 엄마 찾는 오후 해질녘의 감성은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해는기울고 땅거미가 슬그머니...
자동차 전조등이 켜지니 해변에서 쉴 틈도 없이 왜 서둘러 떠났를 이제야 깨닫는다.
점심 식사 끝내고, 출발 후 6시간 지나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콜로라도 강가에 있는 작은 휴양도시 Laughlin(라플린) 도착.
라플린은 네바다주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Little Lasvegas'로 불릴 정도로 카지노 시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이 많다고 한다.
Tropicana Express Hotel 1층을 차지하고 있는 슬롯머신기들, 장소가 엄청 넓다.
이틀동안의 시간을 하루로 계산하며 지내자니 하루가 길어도 너~ 무 길다. 어제 아침 집 나선지 29시간이 더 지났다.
우리시간으로 5월 1일 오후 1시 반이 넘은 시각, 피로가 슬슬 몰려 온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업무가 끝난 식당에서 구걸하다 시피 늦은 저녁식사.
조명받은 야자수.
배부터 채우고 짐 가지러 나와 기념 남긴다.
경기 ㅇㅊ 지역에서 목축업에 종사하며 단체로 온 팀. 하루 종일 같은 차에 승차.
국내에서 같이 출발한 가이드와 함께.
차에서 짐내려 방 배정 받고 입실하는데 넓은 Casino실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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