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홍천 백우산(白羽山, 895m)

opal* 2014. 8. 12. 19:51


 

계곡물이 좋아 4년전 여름(2010.08.24) 한 번 산행 했던 곳,

그때는 광암리 가족고개에서 올라 가족동으로 하산 했으나 계곡물이 흙물에다 물살이 세어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신헹 코스는 광암 가족고개에서 올라 백우산을 오른 뒤 매봉 방향쪽 두촌면으로 하산.

그러나 매봉은 오르지 않고, 백우산 정상을 딛고 내려온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직각으로 

몇 발작 내려 딛으니 쫄쫄쫄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소리는 점점 커지며 폭포를 이룬다.


오솔길은 물길로 변한 곳도 있고, 내려 딛으며 민가인듯한 곳에 이르니 민가는 보이지 않고,

세차게 흘러내리는 넓은 계곡물을 우측으로 우렁찬 소리 들어가며 계곡물과 나란히 하는 숲 속 오솔길로 돌고 돌아 긴 거리를 걸었다.

 

하산지점 거의 다 와서는 넓은 계곡물을 건너야 하는데 물살이 세어 남자 회원의 도움으로 건널 수 있었다.

신을 벗으면 발바닥이 아파 등산화 신은 채, 옷 적시며 건너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걸은 후

다리 앞에서 넓은 계곡으로 흘러드는 맗고 깨끗하고 차가운 지류에서 온 몸 퐁당 담근 채 열 식히고, 띰 씻은 후

뽀송뽀송한 옷을 갈아입으니 날아갈듯한 상쾌함. 입었던 옷까지 모두 빨고, 계곡물 건너느라 적신 등산화까지 깨끗이... ㅎㅎ

 

 

뜨거운 여름날씨에 2진으로 짧은 산행을 할까 했으나 정상을 오를 수 있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 1진으로 모두 같이 걸었다.


 

 

 

 

    

  

  

  

 

 

 

 

  

 

산행소요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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