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여름(2013.6.) 역사 탐방으로 다녀온 ツシマ(쓰시마, 대마도)까지 합해 여섯 번째인 일본여행,
명분이야 만들면 되는 것이지만, 이번은 본인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에서 올해 단 한 번만 시행한다는 일본 츠루기다케 등반(2014.10.3)을 신청해놓고 기다리던 중
"모객이 안되어 출발 못한다"는 연락에 크게 아쉬워 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9.27)
동북 지역 나가노와 기후현 사이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3067m)이 분화했다
가려던 산이 그 산은 아니지만, 어쩌면 오히려 운이 좋은건지도 모르겠다.
홋카이도는 처음이지만 모임에서 주선하는 여행으로 작년 시월 중순 베트남 다낭에 이은 본인 차례,
원래 날자는 내년 초 이지만 내년 봄 칠순 맞는 분이 또 있어 춥기전 미리 결정한 것이다.
모임 성격이 공부하다 만난 분들이라 나이가 들쭉날쭉하여 몇 년전 칠순을 넘기신 분도 계시지만
올 봄(2013.4)에 회갑을 맞은이도 있어 그 기념으로 중국 시안을 다녀오기도 했다.
전 세계 안 가본 곳 없이 수시로 드나들며 오랜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는 분이 있는가 하면
본인처럼 간간히 다녀오는 이들도 있어 날자와 장소 맞추기도 힘들뿐더러
한 해에 회갑과 칠순, 두 번을 다녀와야 하기에 마음 편하게 가까운 곳으로 정한 것이다.
취향에 맞춰 떠나는 트레킹은 끝내고 나면 성취감이 크지만,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은 무겁게 시작된다.
그러나 보고 듣고 즐기는 관광 여행은 개인적으로 재미는 덜하지만 마음은 늘 가벼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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