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 방에 모뎀을 놓고 사용하다 보니 다른 방 컴퓨터에선 인터넷이 원활치 않아
새로운 WIFI 공유기를 한 대 더 거실에 설치하기로 하고, AS 기사님 스케쥴에 맞추다 보니
친구들 모임 날자와 겹치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사정 얘기하며 약속 못지켜 미안하다는 문자를 아침에 보내놓고, 일을 끝내고 보니 열 두시.
그동안 100 GIGA로 사용했는데 요금 더 내기로 하고 500 GIGA로 바꾸는 작업인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100 GIGA 에서 500 GIGA로 늘어난 용량.
(동서남북 각처에 살다보니 모임 장소는 보통 전철 쉽게 이용할수 있는 중간 쯤 지역에서 만나게 된다.)
모여서 밥 먹고 있을 시간이라 친구들에게 연락하니 기다리고 있을 테니 지금이라도 얼른 나와 얼굴 보잔다.
영하의 날씨에 생각지도 않고 있다 갑자기 서둘러 나가느라 장갑 챙기는 일도 잊고 뛰어 나갔다.
어제 눈 쌓인 계방산 꼭대기에선 강풍으로 영하 15도의 체감 온도를 맛보았으니 오늘 시내에서 만나는 추위 쯤이야...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기 짝이 없다. 어제 산엘 안갔으면 오늘 엄청 춥다고 엄살께나 부릴만한데도 말이다.
한 시간쯤 늦게 도착하여 독상을 받고보니 기다려준 친구들이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아들집 찾아 미국 간 친구와 몸 불편한 ㅈㅇ, 수술한 손가락이 다시 아프다는 SS 친구를 제외한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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