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친구 불참하는 대신 몸 불편한 ㅊㅇ친구 남편이 참석 모두 8명이 함께 어제(11/11) 09시 출발.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보기는 몇 년 만인지....
그제(2020.11.10, 火)는 소백산 둘레길 트레킹 날인데 피로 누적되지 않게 이번 여행 위해 하루 불참 했다.
동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출발 후 홍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자기영역을 색으로 나타내는 나무들이 뚜렷한 계절을 알린다.
속초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렌터카 타고 설악산 소공원 가는 길에 점심 식사.
권금성 행 케이블카 탈 시간 기다리는 동안 소공원에서 단풍 놀이.
2주 전 주전골(10. 27) 왔을 때 단풍이 한창이라 다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 반긴다.
신흥사 일주문 앞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마루금.
십 여년 전(2006. 9) 무박산행으로 새벽 02시 미시령에서 머리 위로 흐르는 미리내 보며 오르고,
어둔밤 밝히는 황홀한 일출보며 황철봉을 오르고, 너덜지대 내려딛고 저항령(위 사진 우측) 고개 지나
1250봉(위 사진 좌측)을 다시 오르는데 등로 옆에서 라면 끓이는 사람들 보니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
힘들게 마등령까지 밤새워 걸었던 일이 엇그제 같다.
어딜가나 백두대간만 보이면 가지각색의 추억들이 고생한 만큼 아직도 생생하다.
권금성에서 내려와 오늘 묵을 숙소 도착. 방 창문을 열어보니
화채봉 넘어 대청봉에서 금강산 상봉과 신선봉까지 설악산 능선이 시원스레 한일자로 모두 보인다.
숙소에 짐 두고 나와 외옹치 항으로 이동.
속초해변에서 외옹치항으로 이어지는 해변 둘레길은
지난 여름 태풍 피해로 출입을 금지시켜 한바퀴 다 돌 수 없어 도중에 되돌아와야 한다.
언제 보아도 가슴 시원한 동해바다.
외옹치항 둘레길 걸은 후 아야진 해변 청간정으로 이동.
동해안 관동팔경 중 한 곳인 청간정은 1988년도에 찾고 다시 찾았으니 32년 만의 일,
찾은지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웬만한 기억들은 보통 몇 십년 전 일이다.
청간정에서 나와 조망 좋은 카페에서 차 한 잔씩 나눈 후
숙소 근처에서 감자 옹심이 저녁식사. 그리고 이름난 속초시장 닭강정은 숙소에서 먹었다.
속초 근처에서만 다니다 갈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저녁에 생각이 바뀐다.
이왕 온 김에 관동팔경 명승지 더 보자며 삼척 죽서루까지 가지고 한다.
위 사진들은 여행 첫날인 어제(11/11) 사진이고,
아래 사진부터는 둘쨋날인 오늘(11/12) 사진 이다.
둘쨋날 아침 물곰탕 식사 나눈 후 낙산사로 이동.
예전에도 오긴 했지만, 4년 전(2016.10.11) 만경대 트레킹 끝내고 낙산사 탐방 왔을 땐
한바퀴 돌며 모두 둘러 보았는데 오늘은 의상대만 보기로 한다.
낙산사 둘러본 후 관동팔경 중 한 곳인 경포대는 생략,
[경포대도 여러번 방문, 4년전(2016.4.15), 2년전(2018.4.8)에도 방문]
삼척으로 가기위해 동해고속도로 이용하느라 경포대 보기를 생략하고 고속도로로 올라섰다.
오십천 위에 올라 앉은 죽서루는 작년 봄(2019. 4. 14) 해파랑길 32구간 걸으며 다녀온 곳이니
1년만 반 만에 다시 찾은 셈.
봄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난다.
삼척에서 죽서루 둘러본 후 강릉 오죽헌으로 이동.
오죽헌을 마지막으로 여행일정 끝내고 초당두부집으로가 저녁까지 먹은 후
강릉역에서 KTX 이용하여 귀가. 친구들은 청량리역에서 하차. 혼자서만 서울역에서 하차 하였다.
속초에서 삼척까지 둘러본 해안 여행은 어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늘 저녁 늦게 집 도착,
관동 팔경 중 북쪽에 있는 총석정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은 모두 다녀 봤지만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둘러 보게 되었다. 북쪽에 있는 삼일포(호수)는
2005년인가 금강산 잠깐 개방 했을 때 구룡폭포 등 보고 왔다.
어제, 오늘(2020.11.11~12) 찍은 사진은 오늘 늦은 귀가로 피곤해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Story(문화 여행) 목록에 올릴 예정이다.
4월까지만 해도 날짜가 지나도 제 날자에 올릴 수 있었으나
올 봄 개편에 의해 날짜가 지난 사진은 제 날짜에 올릴 수 없어 많이 불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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