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山水菊, Tea of heaven), 범의귀과(Saxifragaceae)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하여 씨가 생기지 않는 꽃이라 無性花 또는 中性花 라고도 한다.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크고 둥글며 화려한 꽃송이인 수국은
원래 야생의 산수국에서 유성화를 없애고 화려한 무성화(헛꽃)만 가득하게 만든 원예종 이다.
수국의 원산지인 중국에서 일본인들이 가져다 교배시켜 오늘날 원예품종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져 씨를 맺을 수 없게 되었다.
8년 전('13.06/10~12) 대마도 갔을 때 한 지역에 산수국이 아닌
탐스런 원예종으로 여러 색갈의 수국을 대량으로 심어 관광지화한 곳을 볼수 있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군락으로 심어논 곳이 많다.
산수국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산수국은 유성화(有性花)와 무성화(無性花,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하여 없는 꽃)를 함께 볼 수 있다.
둥근 꽃차례의 가운데 부분은 꽃 잎이 퇴화되는 대신 암술과 수술이 발달한 작은 유성화가 달리고,
가장자리에 달린 지름 1~3㎝의 화려한 무성화는 곤충을 유혹하여 결실을 맺게하는 생존전략 역할을 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시인 나태주님의 시가 생각나기도...
'꽃과 단풍'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8월에 볼 수 있는 야생화와 새 (0) | 2021.08.29 |
---|---|
오 유월에 피는 야생화 (0) | 2021.06.30 |
싱그런 봄햇살의 유혹 (0) | 2021.04.05 |
내가 안 보는 사이에 (0) | 2021.03.27 |
가을꽃(2020년), 풀꽃1.2.3 (0) | 202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