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雪
24절기 가운데 스무 번째 절기로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22일이나 23일경, 태양의 황경이 240°에 오는 때이다.
小雪 무렵, 대개 음력 10월 20일께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날씨가 차갑다.
올해는 모레 24일(수)이 음력 시월 스무날 이다.
지금은 작고하고 안계신 친정 모친 생신이 음력으로 시월 스무날,
모처럼 엄마 뵈러 친정엘 가면 '손돌추위'라 하여 그 날은 왜 그리 갑자기 추웠던지...
<손돌(孫乭)추위>라 함은
"고려시대에 왕이 배를 타고 통진과 강화 사이를 지나는데 갑자기 풍랑이 일어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고의로 배를 흔들어 그런 것이라고 호령을 하고 사공의 목을 베었다.
사공은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죽어버린 것, 그 사공의 이름이 손돌이었다.
해마다 그 날이면 강풍이 불고 날씨가 찬데, 이는 손돌의 억울하게 죽은 원혼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강화에서는 이 날 뱃길을 금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올해 김장.
일년 내 먹을 배추김치 일곱 통을 보니 마음 흡족,
예전엔 가을이 되면 쌀 몇 가마 들여놓고, 연탄광에 연탄 몇 천장 가득 채우고
넓은 마당 한 귀퉁이 그늘 진 곳에 항아리 몇 개 묻고
배추김치, 짠지, 동치미 등 항아리 가득 가득 채워넣으면 보기만해도 배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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