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보 대로면 지금 이 시간(오전 9시)에 많은 비가 내릴 줄 알았는데 바람도 멎고, 날씨만 좋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한층 더 높아진 가을하늘이다.
김포와 제주 공항간 여객기도 오늘아침 09시부터 운항을 재개 한다고 알려온다.
태풍은 여름 한 철에 늘 있어 지정학적으로 개인적으로는 피해를 입기 마련이지만
국가적으로 아주 큰 피해나 재앙 소식이 없는 점은 천만 다행이다.
날씨가 좋아 오랫만에 오후 산책을 나섰다.
처서가 지났는데도 모기입은 삐둘어지지 않았는지
잠시라도 멈추는 기색만 보이면 어찌 그리 잘 알고 헌혈을 요구 하는지,
어디 그뿐인가 줄기와 잎 전체가 가시로 이루어진 덩굴식물이
발자국 하나씩 떼어놓을 때마다 옥죄며 진로를 막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과 꿀 먹겠다고 덤비는 벌도 훼방꾼으로 변한다.
늦은 계절에 피어 뽑내는 예쁜 물봉선은 습지에 군락을 이루어 여러가지로 까탈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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