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저녁모임

opal* 2022. 12. 22. 22:22

"언니 낼 오후에 비쁘신가요 ?"
"일이야 만들기 나름이지만 공식적인 일은 다 끝내 크게 비쁘진 않아요."
"그럼 낼 오후에 시간 좀 내 주세요." 라며 사연을 전하기에
"그래요 알았어요."

오전 내내 집에 있다 오후에 나서니 깜짝 놀랄 정도로 엄청 춥다.

요즘 계절에 잡히는 방어를 싸게 구입하여 아예 손질해서 오후 고속버스로

방금 도착한 생선을 썰기만 해서 회를 떠 먹는 것이라 한다. 

생맥주집에서 자리를 빌려 열 댓 명이 조촐하게 한 잔 씩 기울이며 얘기 나누고
헤어져 집에 오니 동짓날 이라고 팥죽이 기다리는데 배가 불러 먹을 수가 없었다.

 


봄에 한차례 불었던 광풍이 또 불려는지 친구들과 1박2일 여행 다녀온 손자가
일주일 전 빨간색 두 줄로 코로나 확진, 오늘로 격리가 끝났고,

봄에 세 집 식구들이 차례 대로 다 코로나에 걸려 고생할 때 걸리지 않았던 아들이
사흘 전 확진 되었다며 통보, 병원 다녀오고,

격리 상태이긴 해도 크게 아프지는 않아 일과에는 큰 지장이 없는 듯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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