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250114)
축령산 첫 산행은 '080515 산철쭉이 만발한 계절, 코스는 수동고개에서 시작하여 서리산과 축령산을 연계하여 긴 코스로 걸었고,
두 번째 산행은 '180108, '18년 첫산행으로 축령산과 서리산 두 산을 잇는 코스였으나 본인은 2진으로 서리산 한 곳만 걸었다. 다음해인 '190821 서리산, 축령산 산행 계획이 비 예보로 취소되어 춘천으로 가 트레킹,
세 번째 산행도 '23년(0110) 첫산행으로, 본인은 2진으로 절고개까지 다녀왔듯 이번 네 번째도 '25년(0114) 첫산행, 2진으로 혼자 2년 전과 똑같이 걸었다. 아침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자동차 사고가 많아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관계로 1진은 축령산 한 곳만 산행.
'25년 첫 산행, 2년 전('23년) 첫산행과 코스가 똑같다. 어젯밤 살짝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 붙어 도로가 블랙아이스 현상, 이른 아침 차 타러 나가다 넓은 도로 횡단보도 건너다 미끄러지며 꽈당 무릎이 좀 아프다.
차 타고 출발하여 경기 북부 100번 외곽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나 편도 3차선 도로의 차가 움지이지 못하니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이러다 아예 집으로 되돌아 가는 건 아닐까?
운전 할 아이들이 걱정되어 조심하라 문자 보내고 좀 늦게 나가는 며늘 한데는 햇살 퍼져 얼음 녹은 후 나가라 얘기 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질 수록 주변에 눈 쌓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들머리 도착하여 일년 중 첫산행이라 간단히 약식으로 제 올리고 선두 1진은 능선길로, 역산행 2진은 눈쌓인 임도 따라 오르막 오르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아 맨 뒤 꼴지로 오르며 오랜만에 보는 눈사진 찍느라 잠깐씩 멈춰가며 간신히 오르니 앞서가던 여러 명은 도중에 포기, 그 앞 세 명은 조금 더 올라 오가네 연못 근처에서 식사 중, 함께 식사 나눈 후 세 명은 하산하고 혼자 절고개까지 올랐다. 2년전 첫산행 때는 둘이 걸었는데 이번엔 혼자다.
정상으로 간 1진 후미대장에게 전화하니 "정상 150여m 남겨놓고 식사하기 위해 자리 잡았다"고 한다. '내려 오려면 아직 멀었군.'
절고개 능선에서 정상쪽으로 조금 오르다 눈이 많아 많이 오르면 내려올 때 미끄러질까 걱정되어 축령산과 서리산 양 방향으로 조금씩만 오르며 시간 보내다 눈발도 날리고 넘 추워 벗었던 점퍼 다시 입고 눈꽃 핀 나무 배경으로 혼자 셀피 사진 남기는 중인데 서리산 쪽에서 남녀 두 사람이 내려오기에 한 컷 부탁 했다.
시간이 지체되니 휴대폰 배터리 방전, 얼른 보조 충전기 꺼내 충전하며 혼자 남긴 발자국 따라 하산, 오가네 연못에서 사진 찍고 이 길로 갈까 저길로 갈까 이번엔 다른 길로 내려가 보자 하고 방향 잡고 하산하다 정상 다녀오는 1진 일행들 만나 같이 하산.
일년만의 눈산행이라 마음에 흡족, 아침에 미끄러졌던 일과 많은 차들의 사고 소식만 제외하면 꽤 괜찮은 축복받은 하루였다. 걸을 수 있어 행복하고 흡족한 하루에 감사.
※ 집 도착하여 아침에 미끄러져 엎어지며 바닥에 부딪친 무릎을 보니 상처가 생기고 피도 조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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