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6(일) 벚꽃 만나러 갔으나...
강수량은 적었지만 그래도 어제 내린 비로 한층 깨끗해진 화창한 봄 날, 벚꽃 감상이나 할까하고 공원으로 가니 공원 안쪽엔 감감 무소식이고 둘레길 한쪽 끝엔 가지끝 마다 붉은 봉오리가 매달려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엔 그래도 좀 많이 피어 화사하게 웃고 있어 올 벚꽃 인사는 이쯤 해도 될 것 같다.
길게 늘어트리며 꽃 피우던 능수 벚꽃 나무는 이번 봄엔 가지가 짧아지고 꽃도 덜 피었다.
산으로 오르며 만난 바위 틈 제비꽃은 어제 내린 비로 올라갈 땐 물을 주지않고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에 물 한 모금을 부어 주었다. 주변 지표면엔 낙엽 사이로 흰제비꽃이 많이 피어 세상 구경 하고 있는데 바위 틈 제비꽃은 언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울 것인지...
이번 봄도 이렇게 금방 지나고 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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