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250626(목)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opal* 2025. 6. 26. 23:13

 
'250626(목)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 
 
섬 산행이나 트레킹이 좋은 이유는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 환승 때마다 기다릴 새 없이 바로 바로 도착해 주는 차 차 차 
왕복한 공항철도 외에 이용한 버스가 3회, 대중교통이 이렇게 편해서야, 굳이 자동차 갖고 다닐 필요를 못느낀 하루.  
 
선녀해변에서 점심 먹고 평소 걸어보고 싶었던 숲 속 오솔길과 바다 위를 걸었다.   
다른 날은 간조로 뻘 바닥 자랑 하더니 오늘은 만조 시간이 가까워 바닷물이 출렁 출렁~! 
집에서 출발 할 때 잔뜩 찌프렸던 날씨가 가는 동안 활짝 개이며 한 몫 톡톡히 도와주시고, 
이동하는 차 안에선 말 할 나위 없지만, 자연 바람 또한 이에 질세라 숲 그늘 속에서도 적당히 살랑살랑 
무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한, 하지 지난 유월 하순의 긴 하루 
 
건강한 체력과 기분 좋은 하루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날, 
여행은 장소 보다 동행인이 더 중요 하다고 늘 강조했던 터... 

호룡곡산 해변 둘레길(노란색)과 바다 위 데크길(녹색)
재작년 가을('231007)에 다녀 왔으니 1년 8개월만에 다시 섰다.
전에 혼자 와 걸었던 코스. 때는 선녀바위 앞에서 해안 둘레 숲길을 걸어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넘어갔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작년에도 몇 번 왔던 곳.
손에 잡은 새우깡 채가는 갈매기

 

사람을 피해 나무로 기어오르는 작은 게
평소 걸어보고 싶었던 길
멋진 조망에 감탄.
'24년 종산제('241210) 기념 산행시 호룡곡산 정상에서 내려왔던 코스, 이곳에서 해변으로.

 호룡곡산 등산로 네 곳 코스와  바다 위 데크길은 여러번 걸었으되 해변 둘레길은 오늘이 처음, 가끔 바다 전망 보이는 호젓한 숲길이 걷기에 힘들지 않아 좋았다.  

 

6개월 만에 다시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