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확률 80%의 예보를 듣고도 나선날.
들머리에서 능선까지 한 시간 여 동안 오르도록 비가 주룩주룩,
능선에 오르니 비가 그치며 골짜기에 꽉찼던 구름이 날아가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개인다.
계곡엔 물이 넘쳐나고, 물이끼 잔뜩 낀 바위는 미끄럽고.
구름이 채 이동을 못한 곳은 금방금방 모습이 변한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모습이 셧터 한 번 누르는 사이에 환하게 벗겨진다.
오전엔 비가 내리고, 바위 능선이 날카로워 사진을 맘대로 찍을 수 없는 날, 오늘 날자 '산행 일기'에 내용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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