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4(토) 때죽나무 산책 다른 해에는 쪽동백과 같은 무렵에 피던 때죽나무가 몇 그루만 보이더니 올해는 한 끝 차이로 늦게 피어 온 산을 덮고 있듯 여기저기 많이 보여 놀랐다. 아주 오래 전, 꽃만 보았을 땐 쪽동백과 구별을 못해 힘들었으나 나뭇잎을 보고나서야 구별을 할 수 있었다. 3년 전('220508)에도 때죽나무에 대해 기록했던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나서니 쥐똥나무 작은꽃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꽃은 작아도 향은 매우 짙고 향기롭다. 며칠 안 보는 사이 어느새 철 이른 노란 금계국이 피어 반기고 나뭇잎들은 우거져 녹음방초(綠陰芳草) 숲을 이룬다. 가을에 빨간 열매 달렸던 나무는 흰꽃송이 뭉치들이 잔뜩 달려 무게를 더하고 2주 전 화려했던 쪽동백은 꽃은 다 지고 넓은 잎만 너울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