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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와 싸운 계양산

'250629(일) 벌레와 싸운 계양산 산행 이번 여름 산행도 잘 견뎌 낼 수 있을지 체력 검증? 겸 3주만에 다시 찾은 산, 적당히 흐린 날씨라 그늘 없는 계단 길도 괜찮겠다 싶어 지름길 코스를 택했다. 어제 산책 중에 러브버그를 만나 불편하다 했더니 웬걸? 산이 더 높아 덜 할 줄 알았더니 이곳 계양산은 벌레가 유난히 더 많았다. 작년 이맘 때('240623) 소래산 갔다가 벌레가 많아 정상에 머무르지 못하고 바로 하산 했는데 오늘 이곳 계양산은 비교 할 수 없게 몇 배 더 많아 옷 위로 달라 붙는다.몸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더운 날씨에 목까지 꽁꽁 싸매긴 했지만 모자부터 발끝, 심지어 스틱까지, 벌레가 덤벼 편히 앉아 쉬지도 못하고, 오르는 동안 계속 달라 붙는 벌레 대충 털어내며 한 계단..

山行 寫眞 2025.06.29

'250628(토) 주말산책

'250628(토) 주말산책어디가 될지는 모르지만 떠나고 싶을 땐 떠날 수 있게 준비 하자. 오늘 걸어야 내일도 걸을 수 있다. 짙은 먹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 멀리 못가고 우산 챙겨 뒷산으로 향했다.작년 초여름 ('240623) 소래산 정상에서 떼거지로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러브버그 처음 보았듯 오늘도 엄청 많은 양의 러브버그를 만났다. 음습한 그늘엔 바글대며 날고 있고, 흙 바닥엔 까맣게 깔려 죽어 가고 있다.많이 더운 날씨지만 물을 덜 마시고 견뎌봤다

Diary 2025.06.28

'250626(목)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250626(목)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 섬 산행이나 트레킹이 좋은 이유는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 환승 때마다 기다릴 새 없이 바로 바로 도착해 주는 차 차 차 왕복한 공항철도 외에 이용한 버스가 3회, 대중교통이 이렇게 편해서야, 굳이 자동차 갖고 다닐 필요를 못느낀 하루. 선녀해변에서 점심 먹고 평소 걸어보고 싶었던 숲 속 오솔길과 바다 위를 걸었다. 다른 날은 간조로 뻘 바닥 자랑 하더니 오늘은 만조 시간이 가까워 바닷물이 출렁 출렁~! 집에서 출발 할 때 잔뜩 찌프렸던 날씨가 가는 동안 활짝 개이며 한 몫 톡톡히 도와주시고, 이동하는 차 안에선 말 할 나위 없지만, 자연 바람 또한 이에 질세라 숲 그늘 속에서도 적당히 살랑살랑 무더..

속리산 묘봉 산행 날

'250624(화) 속리산 묘봉 가는 날 묘봉 산행은 이번이 여섯 번째, 그 중 종주는 두 번, 한 번은 가장 스릴 넘치는 토끼봉, 두 번은 2진으로 적당히 걸었다. 오늘 산행 들 날머리는 운흥1리, 전체 사진은 10년 전 두 번 종주한 사진으로 대신 한다. 아래는 묘봉 산행 다섯 번 중 두 번의 종주 기록,(아래 블로그 주소 터치)● 보은, 상주 상학봉(862mm), 묘봉(874m) ('150922) https://ongoijisin.tistory.com/5470 ● 속리산 상학, 묘봉 - '충북 알프스' 산행('081030) https://ongoijisin.tistory.com/2803충북 알프스에 속하는 멋진 코스지만 전체 종주는 힘들고, 토끼봉만 가고 싶었으나 동행인이 없어 포기하고 체력..

山行 寫眞 2025.06.24

250622(일), 산책

'250622(일), 산책낮 기온이 뜨거워 해 기우는 걸 보며 나섰다. 먼데 가고 싶어도 도중에 힘들어 오도 가도 못할까봐 이젠 엄두가 나지않아 집 가까운 곳에서 걷기로 한다. 어제 저녁 공원 펑지길에서도 땀 뻘뻘 흘렸으니 낮시간의 오르막은 오죽할까 삼복더위가 아닌 것만도 감사한 일이다.늘 다니던 입구에 테이프로 칭칭감아 출입을 못하게 해놓아 다른 곳으로 오르는데 금방 숨이 차올라 적당한 높이의 작은 바위 위에 가방에서 겉옷 꺼내 깔고 앉아 잠시 물 마시며 휴식. 나무 우거진 숲 속은 고요하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땀 식혀주고 가끔씩 멀리서 지저귀는 새소리만 들린다. 평지 같으면 이 정도에서 마냥 쉬다 내려가고 싶기도 하다만 그래도 이왕 나섰으니 힘 닿는데까지는 걸어야.하니 다시 일어나 남은 오르막..

Diary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