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100편-제19편] 김 남조- 겨울 바다 겨울 바다 김 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 詩와 글 2008.08.02
정동진에서, 겨울 바다 - 강 진규 겨울 바다 강진규 물안개 서서히 내 몸을 비껴간다 수평선 너머로 밀려가면 그만인 그대는 알몸인 채 낮은 목소리 거느리고 다가와 눕는다 늘 내게서 멀어지는 목소리 성글어져 꿈꾸는 시간마다 외롭다 귓전에 속삭이며 온몸으로 부딪치다가 사라질 나는 바다새 울음에 실려, 실려...... 흩어지면 다시.. photo 2007.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