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꽃무릇, 상사화 - 구 재기, 이 해인 불갑산 산행 후 하산 길에 만난 꽃무릇 꽃이 피기 전에 푸른잎이 무성하더니(叢生靑葉 花前生) 인연도 아닌 그리움 이던가, 갑자기 시들어 버리는 구나(不緣相思 忽萎傾) 학처럼 목을 빼고 그리운 정이 간절하지만(莖逐慕情 如鶴首) 겨우 삼일 만에 꽃이 지고마니 슬픔만 더 하는구나(落.. 꽃과 단풍 2009.09.15
구 재기- 상사화, 불여귀, 천방산 相思花 구 재기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 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 내 가슴 온통 흔들리어 너 또한 흔들리라는 착각에 오늘도 나는 너를 생각할 뿐 정말로 내가 널 사랑하는 것은 내 가슴 속의 날 지우는 것이다. *불.. 詩와 글 200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