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100편 - 제 51편] 김 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김 지하 신새벽 뒷골목에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오직 한가닥 있어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 詩와 글 2008.12.12
김 지하 - 신록, 황톳길, 일산시첩, 화개. 신록 김 지하 신록이 우렁차다 어디서 나팔 소리 울리나 나팔 소리 없고 신록이 우렁차다 어디서 피리 소리 들리나 피리 소리 없고 어젯밤 거친 꿈 속에서 돋아나 아침 나무에 싱그런 신록이 우렁차다 오듯이 봄은 가고 없고 우렁찬 나팔 소리만 애잔한 피리 소리만 아아 신록이 우렁차다 잎새 몇 닢 .. 詩와 글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