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인환- 세월이 가면, 얼굴, 고향에 가서, 어린 딸에게. 세월이 가면 박 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네.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저 유리창 밖 가로등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그 벤취 위에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나뭇잎에 덮여서우리들 사랑이.. 詩와 글 2008.11.13
[애송시 100편-제15편] 박 인환 - 목마와 숙녀 목마와 숙녀 박 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 詩와 글 200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