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과 벚꽃, 목련 - 서 봉석 목련 서 봉석 그냥, 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희구나 아니라고 하기에도 너무 밝아 길머리마다 새날고 꺼내 놓기에 제몫의 겨울을 알뜰하게 써 버린 뒤 비로소 피어나는 순백한 영혼이여 지난해에 지녀 못한 말 아직도 남았는가 막 이별하고 가는 바람 따라 가며 불리는 향기 잎 지면 벌써 꽃 피고 싶어.. 꽃과 단풍 200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