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 4월의 꽃, 꽃, 어머니의 장롱 4월의 꽃 신달자 홀로 피는 꽃은 그저 꽃이지만 와르르 몰려 숨 넘어가듯 엉겨 피어 쌓는 저 사건 뭉치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 철쭉들 저 집합의 무리는 그저 꽃이 아니다 우루루 몰려 몰려 뜻 맞추어 무슨 결의라도 하듯이 그래 좋다 한 마음으로 왁자히 필 때까지 피어보는 서럽고.. 詩와 글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