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규원 外 - 絶 命 時 ▲ <강화도 전등사 경내에서> 빈 집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는 촛불들아,잘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 詩와 글 200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