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산은 남산(636m)과 함께 충주분지를 동쪽에서 감싸고 있는 산으로서, 북서, 남동, 방향으로 긴 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다. 충주분지와 접해 있는 동쪽 산지는 맨 북쪽 산척면의 오청산(655m) 에서 다리재를 지나 천등산(807m), 인등산(666m), 지등산(535m)으로 이어지다 남한강을 만난다.이후 계명산-남산-대림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남·북 방향으로 뻗어내리며 분지의 동쪽 방패막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산줄기 중 거의 중앙부에 위치한 산이 바로 계명산(774m)이다. 충주에 있는 남산과 계명산은 한 번도 가본적 없는 미답지로 오늘이 첫산행 이다. 이 산은 정유년 닭띠해를 맞이하여 닭과 관계되는 산을 찾다 산행지로 결정 되었다. 이 산에는 옛날에 지네가 하도 많아 백제 때 한 촌로가 산신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