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글

[스크랩] Re:고창 선운산.

opal* 2006. 4. 2. 21:46





 
  ♡ 꽃이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 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어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선운사에서 누군가가 선운사의 동백꽃을 보고 지은 이시를 읽노라면 
못견디게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밀려오고 선운사 동백꽃이 마냥 보고 싶어집니다 
 
	
			
출처 : Re:고창 선운산.
글쓴이 : 심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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