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모친 입원하셨던 병원으로 가 약을 짓고,
친구들 모임 장소로 가 반가운 얼굴들을 본다.
낮은 산행 후 하산하다 낙엽에 미끄러지며 손목뼈가 부러져
지난 달에도 팔을 묶어 어깨에 메고 왔던 朴 여사, 그동안 수술하고 입원 했단다.
깁스와 박은 쇠기둥으로 무겁다며 힘들어 한다.
"나이를 먹어 그런지, 아파 그런지 몸이 약해지니 마음도 약해 지는 것 같아 슬퍼지며 자꾸 눈물이 난다"며 운다.
"어디든 다치면 다 아픈 것이지만 다리를 다친 것 보다야 훨씬 낫지 않느냐"
"내가 암 선고를 받던 날은 '남에게 오는 일은 모두 나에게도 온다'는 생각으로 받아 들이니 아무렇지도 않더라"
"휠체어 탄 사람 보며 위로 받고 실명한 사람 생각하며 자위 했다"며 위로의 말은 해 주었는데 얼마나 받아 드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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