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이 많아 경관이 수려하며 아기자기한 산. 가을 산행 땐 단풍이 기암들과 어우러져 황홀할 지경. main couse로만 두 번 산행 했던 곳.
명물 구름다리가 유명한 산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 지지만 충남(1980년 5월 지정), 전북(1997년 3월 지정) 두 道의 도립공원으로,
전북쪽은 완주군, 충남 쪽은 금산군과 논산군, 행정구역은 세 군으로 나뉜다.
금산은 임진왜란 전적지와 천하 명당인 태고사가 있고, 논산지역은 숲이 좋고 계곡과 개울이 좋으며 완주지역은 기암괴봉이 우뚝우뚝
서 있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다.만해 한용운이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명승지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태고사는
아직 못 가봤다. 태고사 절 앞의 암벽에 새겨진‘석문(石門)’이란 글은 우암 송시열이 쓴 글자로 알려져 있다.
배티재(梨峙, 350m 충청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청주-여수 국도.)에서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로 오르면 좋겠다.
긴 산행을 원하는 1진은 집단 시설 지구 도착 전 신북리에서 하차하여 오른다. 어느 코스로 갈까 마음의 결정을 못한 채 망설이다 도착.
배티재에서 오르는 2진을 택할까 했더니 1진에서 반 이상 내리고 나머지는 시설 지구에서 오르고 몇 명은 케이블카를 이용 한단다.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케이블카 타고 오르기로. 대신 낙조대를 가 봐야겠다.
등산로를 미리 정하지 않고 도착하니 골고루 다녀 보고픈 마음에 머리 속 생각이 뒤죽박죽이다.
케이블카 이용하여 구름다리 건너고 비탈진 모습의 삼선교를 지나 정상 마천대(878m) 도착, 눈길이라 많이 미끄럽다.
마천대에서 낙조대로 향하는데 급한 마음에 눈 쌓인 숲 속길을 택했다. 실수다, 낙조대에서 하산하는 바람에 아름다운 능선을 못 보게 되었다.
낙조대에서 마천대로 되돌아 가 멋지다는 220계단으로 하산 할 생각이었는데 낙조대에서의 조망에 반해 마음이 또 바뀐다.
220계단 계곡 길도 안 가봤지만 사방을 둘러보는 능선 길을 이용하자. 생각지 않던 완전히 다른 코스 산행이라 더 재미있다.
매니아 선두 3명은 답사차 우측으로 뻗은 돛대봉 능선으로 향한다. 다 내려 서도록 마천대 하얀 탑과 같이하며
바랑산과 월성봉을 바라보며 능선따라 내려서니 바위과 나무가 조화롭다.
잔설과 바람은 차갑지만 따뜻한 햇살과 하산 길의 새 소리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낀다.
전북 완주에서 올라 충남 논산 수락리로 하산. 지난해 12월, 바랑산과 월성봉 산행 후 맛난 점심 먹던 곳이다.
선두 그룹 1진 들머리, 신북리.
2진 그룹 들머리, 산 동쪽 배티재(梨峙)
3진, 본인이 이용한 코스, 구름다리 건너 삼선교
낙조대에서 돛대봉 가는 능선.
낙조대부터 돛대봉까지의 능선.
위 사진 4장은 낙조대부터 좌측으로 이어진 돛대봉까지의 능선.
선두그룹 남자 mania 세 명이 답사차 하산 했다가 갔다가 혼 났단다.
밧줄 잡고 힘들게 내려가기도 하고, 한 사람은 바위를 뛰어 건너다 소나무 삭정이에 머리를 찢기기도.
낙조대에서 바라본 바랑산.
낙조대에서 바라본 바랑산과 월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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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란에 대둔산 바위사진 따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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