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族 寫眞

원우 등원

opal* 2008. 3. 19. 16:20

 

 아침 시간,


차 오기를 기다리는 母子.

 

 떨어지기 싫어 엄마 손을 놓지 못하고...


 


  '오늘도 우나 안 우나 지켜 본다'며 카메라 들고 있는 할머니가 미워...  외면.

 

 이웃에 사는 두 살 더 많은 누나는 엄마한테 인사하고 혼자서도 잘 타건만,

 

 엄마 떨어지기 싫은 오누, 할머니가 지켜보니 엄마 목에 매달려 차마 울진 못하고...

 

 울상인 채 ...

 

 엄마한테 할 말이 있단다.

 

 어쩔 수 없이 올라서긴 하는데...

 

 오늘은 과연 울지 않을런지...
 


 

 오후에 오누가 집에 왔다.

현관문 들어서며 인사하는 폼이 다르다. 목소리가 자신 있고 크다.

물어보니 오늘은 한 번도 안 울었단다.

"그래 그렇게 변하며 크는 거란다."

 

그런데,

한 번도 안 울던 강윤이가 이번 주부터 가기 싫다고 울며 애를 태운단다.

처음부터 일찌감치 울어 버린 오누가 오히려 낫단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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