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간,
차 오기를 기다리는 母子.
떨어지기 싫어 엄마 손을 놓지 못하고...
'오늘도 우나 안 우나 지켜 본다'며 카메라 들고 있는 할머니가 미워... 외면.
이웃에 사는 두 살 더 많은 누나는 엄마한테 인사하고 혼자서도 잘 타건만,
엄마 떨어지기 싫은 오누, 할머니가 지켜보니 엄마 목에 매달려 차마 울진 못하고...
울상인 채 ...
엄마한테 할 말이 있단다.
어쩔 수 없이 올라서긴 하는데...
오늘은 과연 울지 않을런지...
오후에 오누가 집에 왔다.
현관문 들어서며 인사하는 폼이 다르다. 목소리가 자신 있고 크다.
물어보니 오늘은 한 번도 안 울었단다.
"그래 그렇게 변하며 크는 거란다."
그런데,
한 번도 안 울던 강윤이가 이번 주부터 가기 싫다고 울며 애를 태운단다.
처음부터 일찌감치 울어 버린 오누가 오히려 낫단 생각 든다.
'家族 寫眞'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外食 (0) | 2008.04.04 |
---|---|
잘 적응해 가는 원우. (0) | 2008.03.26 |
며늘 생일 (0) | 2008.03.17 |
요즈음 '오누' (0) | 2008.03.14 |
오누의 안좋은 습관. (0) | 2008.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