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룡산(石龍山 1147m) 산행

 

녹음 속에서 하루을 보낸 산행. 

석룡산(石龍山 1147m) -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

광덕산에서 카라멜 고개를 넘어 백운산, 도마치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화악산으로 솟구치기 전에 솟은 산이 석룡산이다.

1985년에 청정지구로 고시한 경기도의 알프스로 불린다.

 

경기도의 오지라 할 수 있는 가평군 북면 적목리 용수마을에서 산행 시작, 울창한 숲으로 되어 있어 산행 내내 시원하다.

'새들이 조잘거리며 춤춘다' 고 붙여진 이름 '鳥舞樂', 화악산과 석룡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가평천이 시작되는 상류, 조무락골 계곡이 있다.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복호동 폭포'. 정상에서는 백운산과 사창리가 조망되고,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 등도 조망된다.

 

 

처음에는 군인들 다니는 도로가 있어 빤한 듯 보이나 오를 수록 수풀이 우거져 길이 안 보인다.

도마치재에서 올라 989m봉을 오르다 보니 군인들이 망가진 도로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멀리 화악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보인다.

 

나무가 우거지며 엉켜 붙어 등산로가 안 보일 정도, 수풀과 나뭇가지를 헤치며 올라가야 한다.

 

 

 

 

 

나무는 우거져 있어도 능선엔 바람이 시원하다.

 

멀리 화악산(1468.3m)이 보인다.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산.

옛날 선조들은 화악산을 한반도의 정 중앙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가운데 中字를 써서 '中峰'으로 불렀다.

중국이 자기네가 지구의 중심이라며 중화민국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나라 여수에서 중강진으로 이어지는 자오선(동경127도 30분)과 북위 38도 선이 만나는 곳이 화악산 정상.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이어지는 선과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이은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이다.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 중의 하나이다.

 

 

물푸레 나무의 시원한 잎.

 

 녹음이 주는 청량감이 한층 더 시원하다.

 

 

 

 

 

 

 

 

 

 

 

 

 

 

 

 

 

 

 화악산 정상의 군 시설 모습.

 

 

 

 

조무락 계곡.

 

 

복호동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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