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族 寫眞

천사들의 독서, 5월의 편지 - 이 해인

opal* 2008. 5.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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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같으면 할머니 곁에서 들었던 옛날 얘기들,

할머니와 한 집에서 정을 쌓으며 꿈을 키우던 내 어렸을 적 일 들을

지금의 어린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얻고 있다.

 

한 집에 같이 살고 있어도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또 다른 문화를 접하며 단체생활에 익숙해져

평일의 오후나 휴일에만 함께 놀 수 있다.

 

 

  5월의 편지 

 

                                   이 해인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 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희 웃어 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플 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꿈을 꿀 땐 우리도 꿈을 꾸고

너희가 방황할 땐 우리도 길을 잃는 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 때라도

너희는 결코 어둠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밝고 지혜롭고 꿋꿋하게 일어서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다오!

 

한 번뿐인 삶 한 번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사랑하는 우리 마음에도

더 깊게 더 푸르게 5월의 풀들이 드는 거

"너희는 알고 있니?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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