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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om, 박물관 전시장 관람

opal* 2008. 7. 3. 21:39

 

그동안 다니던 병원 졸업한다고 문자 보냈더니 병원으로 오겠다는 답신, 

병원(세브람스)에서 진료 마치고 나오니 박 형님 일부러 병원까지 찾아 오셨다.

나 기다리는 동안 국내파에게 연락하니 2명이 마저 달려오고 있단다.

 

선물 받기.

 

인도 음식점에서 점심 나누기.

 

 

 

식사야 늘 우아하게 먹는 팀이지만 해외파 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 만들자며 웃는다.

오늘은 특히 더 좋은 소식 들은 날이니 축배라도 들어야 한다며

  맛있는 점심 거나하게 먹고 취향 대로 coffee 마신다.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향했다.  네 명 중 박물관 종신회원이 세 명 이다,

 

 

 

 

 

'The glory of Persia.'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전시 중이다.

오늘날 '이란'을 뜻하는 페르시아, 전시실에 발 들여 놓으니 유물의 화려한 황금색에 주눅이 든다.

기원 전 5천년에서 사산 왕조가 멸망하는 7세기에 이르는 기간에 나온 유물들을 만났다.

시대를 초월한 간접 여행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영상 또한 감동적이다.

220 여점 중 30 여 점은 오디오로 직접 설명 들으며 유뮬들을 둘러보니 맨 나중 부분에 드디어 신라가 등장한다.

 

 

 

페르시아는 동양과 서양에 많은 영향을 준 나라다.

특히 페르시아의 문화는 silk road를 통하여 신라에게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유물 가운데 '봉수병'과 '장식보검(보물635호)'은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여지없이 페르시아, 서역 물건이다. 문양이 화려하고 특이하다.

박물관 전시실을 나오며 도록을 사려다 손자에게 줄 물건이 더 탐 나는건 인지상정 일까?

 

해가 길은 낮 시간,

다리가 아프도록 전시장 돌고 밖으로 나오니 어둑 어둑, 

좋은 날 저녁은 내가 쏜다며 선언 하니 만장 일치로 박수.

 

맛나게 저녁까지 먹고 각자의 위치로 향하며 또 웃는다.

 일일이 간섭하지말고,

   것 저것 따지지 말고,

삼 오오 모여 놀며,

생 결단 내지 말고,

 칠십 프로에 만족하며

팔하게 살다가

십에 가잔다.

 

즐겁고 보람있는 행복한 하루 감사 드린다.



 

↓ 보고싶은 얼굴

 

오랜만에 들린 노래방. 노래를 불러 본지가 얼마만 인지...

어두운 조명이 싫어 밝게 해달라 부탁하고,

안 트이는 목청을 돋구어 한 번도 안 불러본 새로운 노래를 부르니 

부드럽게 넘어가질 않는다.

 갑자지 만나 인원수는 적어도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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