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바루 트레킹

Low's Peak (키나바루 정상)

opal* 2008. 9. 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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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라반 산장에서 02:30 출발하여 가장 높은 Low's Peak 정상 가까이 오르는 도중(05:40) 동쪽 하늘이 환하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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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오르니 로우픽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위로 구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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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아래에는 운해가 보이기 시작.  옆에서 오를 땐 안보이던 싸우스 픽이 우측 아래로 어둡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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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봉(4055m)과 못난 자매봉(4032m) 위로 구름이 몰려오며 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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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 우뚝 서 보니 일출은 커녕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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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모습을 바꾸며 색을 달리하는 먹구름은 가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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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픽 정상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먹구름으로 일출 장면을 완전히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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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봉우리 사이 깊은 골짜기를 구름으로 차츰 메꾸어 가며 골짜기 조차 보여주기를 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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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보이는 성 요한 봉(4091m).

동쪽을 바라보다 반대로 돌아섰다. 이곳에서 좌측(南)으로 싸우스 픽, 우측(西)으로 알렉산드라 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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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보이는 사우스 픽(39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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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봉우리들 둘러보다 다시 봐도 마찬가지, 여전히 엄포만 놓을 뿐,  빗줄기로 혼줄 내지는 않기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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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봉우리는 킹 에드워드 픽인지, 말레지아 최초의 수상 이름을 지닌 툰구압둘라만 인지 구별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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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이미 밝아 운해가 자리했던 봉우리 아래도 구름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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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이미 많이 올라와 있으나 구름층이 두꺼워 볼 수가 없다. 일출 장면은 이젠 끝.  더러는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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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높은 곳에서 맞이 할 장엄한 일출은 감추었어도

저 두터운 구름층 위로 떠오르는 노오란 햇살 한 줄기 만으로도

내 앞으로의 몇 날은 아름답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저 모습 하나로도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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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픽 정상 북동쪽 골짜기.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완전히 가려 놓았다.

동쪽 구름을 바라보다 좌측(北)으로 방향을 바꾼 모습.

 

아래 사진은 위 사진의 좌측으로 연결된 봉우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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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함께와 봉우리 이름을 가르쳐 주었으면 좋으련만...

 현지 가이드 없이 일행끼리만 오르니 봉우리 이름은 들었어도 구별을 못한다.

맨 나중, 내려설 때 보니 현지 원주민 Poter만 올라와 알아보고 주위를 맴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 봉우리 좌측(西)으로 연결된 봉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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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알렉산드라 픽.

 

아래 사진은 위 사진 봉우리 좌측으로 연결되어 솟은 봉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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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서서히 햇살을 받아 들이는 성 요한 봉. 빛이 강렬하여 그림자 진 곳은 상대적으로 더 어둡다.

사진에 있는 봉우리 좌측으로 싸우스 픽이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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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기념, (외국인에게 부탁하여 우선 한 컷). 

Low's Peak 정상엔 아직 햇살 도착 전, 불빛은 끈 상태지만 이마 위엔 아직 랜턴이 달려 있다.

 

앉아서 걱정만 할 일이 아니다. 일단 부딪쳐봐야 한다.

오르다 말고 돌아서서 내려갈 지언정 부딪치고 볼 일이다.

자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가슴을 차지한다.

 

해발 3929m에서 정상(4095.2m) 오르기를 포기하고 하산 한 일행 한 사람,

"숨이차서 도저히 못 오르겠던데,"

나더러 폐활량과 끈기가 대단 하단다. 난, 폐 일부 절제 수술도 받은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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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기다리는 동안 일출 장면은 볼 수 없었지만 서쪽으로 위치한 봉우리들은 그림자들로 가리워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산하고 있다. 정상에 해 들기만을 기다리다 다시 한 번 기념 남기고 내려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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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골짜기에 들어찬 구름은 여전히 이동할 줄 모르고 봉우리와 골짜기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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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물들이던 햇살은 골짜기를 비집고 와 아래까지 내려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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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싸우스 픽 높이는 3921.5m인데 사진엔 잘못 표기 되었다.

어글리 씨스터봉과 당나귀봉 그림자로 늦도록 햇살을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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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있는 동안 해보다 그림자를 더 많이 보다 내려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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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치니 어둠 속에 있을 때 보다 더 웅장해 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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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있는 봉우리와 좌측으로 연결되어 있는 봉우리, 알렉산드라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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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모습이 아름다워 말레지아 1링깃짜리 지폐에도 그려져 있다.

사진 왼쪽 멀리 하산하는 사람들이 가물가물 보인다. 싸우스 픽에선 암벽 등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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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섰던 정상, 로우 픽을 내려 서며 돌아서서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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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mate 꽃다지.  앞에 서서 내려가는 걸 불러 세웠다, 배경으로 보이는 남쪽 봉우리가 너무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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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며 바라보는 모습은 더 웅장해 뵌다. 성 요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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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s Peak(4095.2m), 가장 높은 정상 봉우리를 내려오며 돌아보고 또 보고...

'저 높은 곳을 내 두 발로 딛으며 올라 갔었다니...' 

흰 밧줄 따라 오르던 어두운 새벽엔 한쪽 면이 저렇게 절벽인줄 모르고 올랐다,

해 뜨기 전, 정상에 오르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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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산뜻하고 맑은 햇살에 긴 그림자가 따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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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른 성 요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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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인듯한 뾰족한 직사각형 긴 모양이 싸우스 픽 정상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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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 팀폰 게이트에서 8km거리, 해발높이 3929m,  캄캄한 시간에 오를 때 가장 숨이 차고 힘들어 하던 구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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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은 못 보고 내려오며 당나귀 봉 뒤로 솟아 있는 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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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높이 3929m, 팀폰 게이트에서 8km 거리. 싸우스 픽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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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봉 배경, 

오를 땐 랜턴 불빛에 겨우 글씨만 보이는 새까만 공간이었으니 이렇게 생긴 줄도 모르고 암흑 세계를 오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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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 비추며 한줄로 서서 줄 따라 오르던 곳을 햇살 받으며 줄 따라 내려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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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스 픽 근처 바닥엔 키 낮은 식물들이 살고 있다. 비가 자주내려 생명을 유지하는 듯.

첫날 묵었던 산장에서 볼 때 이 정도는 보였었는데 이곳에선 아래를 분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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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른 만큼 내려 딛고 또 내려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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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딛다말고 뒤돌아 올려다 본 성요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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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운해를 바라보며 내려 딛고 또 딛고.  캄캄한 암흑 세계를 오를 때 의지했던 밧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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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LY SISTER PEAK(4,032m),   DONKEY EARS PEAK(4,0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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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 생존 본능인 보호색이 있듯, 식물도 마찬가지 일까? 작은 나무와 풀 잎 색이 바위 색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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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올 때 목에 건 등반 허가증을 보여 주었던 Check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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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갈 때도 등반 허가증 보여 주며 체크하고 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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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포인트를 내려 와서도 이런 가파른 곳을 내려와야 한다.

캄캄한 밤에 오를 때 밧줄을 잡고 오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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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산 위에만 있지 않았다.  한 발 한 발 내려 딛기도 아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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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가 떠나질 못하고 봉우리 위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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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도 않는 미지의 세계를, 밤에 오르며 한 발 한 발 조심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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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스 픽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전날 낮 식사하던 라반라테 산장에서 올려다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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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포인트 아래에 자생하는 식물들.

울창한 숲도 아닌 이렇게 높은 곳의 수피에 이끼를 보면 잦은 비와 운무의 도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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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묵고 캄캄한 새벽에 출발(02:30)하여 정상에 올라 한 시간쯤 머무르다 내려와 다시 찾은 파나라반 산장.(09:00)

왼쪽 건물에서 여섯 명이 취침(밤을 꼴딱 새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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