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연한 남편을 두고 또 한 번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 <아내가 결혼했다>의 인아는
스크린을 도발했던 기존의 여성 캐릭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파격과 새로움을 보여준다.
비밀스러운 외도도, 바람도, 거짓말도 아닌!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 달라는 당당한 요구로 충격을 던지는 인아.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다는 자유로운 생각과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진 그녀는,
타인의 시선이나 결혼이라는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자신의 사랑에 충실 하고픈 여자다.
이처럼 현재의 달라진 여성상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한 인아의 공공연한 도발은
그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그리고 너무나 다른 인아의 가치관에 갈등하고 고민하지만
점차 변화하고 인정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남편 덕훈.
<아내가 결혼했다>는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가치전복적 관계를 통해
‘결국 결혼의 형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룰보다는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기 위해 정형화된 틀을 깬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진화된 사랑 이야기 <아내가 결혼했다>.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캐릭터(펌)
손 예진(주 인아) 김 주혁(노 덕훈) 주 상욱(한 재경) 김 병춘(부장) 천 성훈(김 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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