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영흥도 Drive

opal* 2009. 6. 6. 09:20

 .

아들 며느리 원우 세 식구는  설악으로 간다며 동해를 향해 떠나고, 나는 두 여동생들과 모친 모시고 모녀 넷이 서해안으로 Drive.

 

 시화호 방조제 위로 없던 육교가 보이며 한창 건설 중이다.

 

 선재도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찍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나?ㅎㅎㅎ 

 

찍혀야 될 곳은 우측인데 엉뚱한 곳을 찍었단다... 우측엔 펜스가 설치되어 생각보다 보존 상태 양호하니 다행.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 다리가 놓여저 이젠 섬이라고 할 수도 없다.

예전 다리가 놓이기 전에 갔다가 배를 타고 건너는데 두 섬 사이의 폭이 좁아 물살이 얼마나 세던지...  

2004년 인가? 다리 놓이기 전 아주 긴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 잡던 날도 있었다. 주로 망둥어가 잡혔다.  

한 번은 생각없이 갔더니 다리 개통 일주일 남았다고, 그 후로 드라이브코스로 여러번을 건너 다녔다. 

 

선재도의 볼 일 끝내고 영흥대교 건너 영흥도에서 선재도를 바라본 풍경.

 

다리 하나 사이로 선재도와 영흥도가 사이좋게 이웃한다.

 

 영흥도 발전소에서 출발하는 송전탑, 무의도 호룡곡산이나 강화 석모도 낙가산에서도 잘 보이는 철탑들이다.

 

 

 

수산 시장 회센터로 들어가  광어와 우럭 주문하여 네 모녀가 맛있게 냠냠.

회맛은 아직 안 잊으셨는지 잘게 썰어드리니 오물오물,  잘 드시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회센터에서 나오니 음력 오월 열나흘 달이 中天을 향하고 있다. 작은 네모 안은 Zoom - in.

 

 휠체어에 앉아 여기 저기 구경하시는 모친, 수원 큰 동생 집으로 가 오랫만에 네 모녀 오붓하게 하룻밤을 지냈다.

저녁에 귀가한 남편은 혼자 집에 덩그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