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6시 출발, 오전 11시 중산리도착하여 산행 시작. 천왕봉 정상에 오르니 오후 3시.
정상에서 상고대 감상하며 늦은 점심 식사,
장터목 산장에서의 시간이 오후 4시이니 해는 이미 기울어 짧은 가을빛은 아쉽기만하다.
날씨가 좋아 오전 시간에는 그런 대로 단풍 색이 예뻤으나
오후의 중산리 계곡엔 빛이 부족하여 촛점도 흔들리고 색도 덜 예쁘다.
오후 6시부터 랜턴 밝히고 하산, 오후 7시 주차장 도착.
중산리에서 바라본 천왕봉.
문창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법계사.
써리봉 방향.
단풍을 보며
홍 해리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는
북의 여인들
연지 찍고 곤지 찍고
금빛으로 타는
산등성이에 서서
소리소리 지르며
몸 버리고 있네
백두산에서 묘향산으로
금강에서 설악으로, 내장, 지리산
바람도 물이 들어
그리움으로 우는데
철새들은 남으로 남으로 날아오고
한로 상강 날 세운 맑은 눈빛이
우리 마음 환장하게
불지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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