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명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 필라델피아 미술관전>
기간 2009년 12월16일(수)~2010년 3월28일(일)
전시장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료 성인 1만3000원, 중고생 9000원,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소장한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반 고흐 등 인상주의 대가를 중심으로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96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마네(2점), 모네(4점), 르누아르(7점), 드가(2점), 세잔(3점), 반 고흐(2점), 마티스(7점), 피카소(3점), 모딜리아니, 고갱, 루소 등 총 96점
에드가 드가 - '발레 수업'
선생님은 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다. 어린 발레리나들은 거울을 배경으로 연습을 한다.
일상의 나른한 수업시간을 스냅사진처럼 가볍게 그린 것 같지만 그림 속엔 작은 비밀이 감춰져 있다
X-레이로 화면을 분석하면, 의자에 앉은 중년여성이 있는 자리에 원래 신발을 고쳐 신는 댄서를 그린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상주의 화가 드가의 1880년작 '발레수업'은 사실 수많은 개작과 덧칠 뒤에 탄생한 작품이었다.
드가는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포착했다고 한다.
그는 실내 작업을 많이 했고 인체의 정확한 묘사를 중요하게 여겨 윤곽선을 완전히 포기 하지 않아
다른 인상파 화가들과 자주 다투었다고 한다.
드가는 말년에 시력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 집념의 화가로도 유명 하다.
르느와르 - '르그랑 양의 초상'
1875년 당시 여덟살이던 르그랑 양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1893년 그녀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만큼 그녀의 가족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모딜리아니 - 푸른 눈(에비테른 초상)
파블로 피카소 - '여인과 아이들'(1961作)
피카소의 '여인과 아이들'은 1961년 4월 작품이다. 그림 속 여인은 자클린 로케, 두 아이는 각각 피카소와 자클린의 딸이다.
피카소는 자클린의 초상을 수없이 그렸는데 이 그림은 1961년 3월 자클린과 결혼하고 한 달 뒤,
그들이 모두 한 식구가 된 걸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가운데 있는 여인의 얼굴에 옆, 앞, 뒷 면 등 모든 방향에서 볼 수있는 여인의 모습을 한 화면에 그려 냄으로서
단순한 평면을 벗어난 입체적인 사람의 모습을 표현 하고자 하여 입체파라고도 불린다.
리히텐슈타인 - 금붕어가 있는 정물.
반 고흐 - 데이지.
'데이지 꽃이 있는 정물'의 그림 속 회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꽃병은 사실 꽃병이 아니라 쾰른 맥주잔이다.
이 꽃병 덕분에 이 그림을 그린 곳이 파리가 아닌 네덜란드 누에넨(당시 쾰른 맥주잔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모네 - '앙티브의 아침'(1888년 作)
모네 - 석양에 물든 센 강.
존 슬론 - '뉴욕 6번가 30번로'(1907)
맨해튼의 환락가,
흰 옷을 입은 여인 한 명이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면서 거리를 걸어가고
그 곁을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여인 두 명이 웃음을 던지며 지나쳐간다.
샤갈 - 한 밤중.
샤갈의 '한밤중' 속 연인은 작가 자신과 아내 벨라를 묘사한다.
나치 독일이나 스탈린의 소련 같은 전체주의 정권에 위협받고 있는 고향마을에 대한 향수를 암시하는 작품이다.
립시츠 - 머리를 딴 여인.
피사로 -퐁네프의 오후 햇살.
로뎅 - 영원한 봄.
미티즈 - 노란 옷의 오달리스크.
마티즈는 다른 색과 섞지 않은 원색의 물감을 주로 사용했다.
야수처럼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여 야수파라고도 불린다.
변질되지 않는 원색을 통해서 대상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마네 - 카르멘으로 분장한 에밀 앙브르의 초상.
마티스 - 좌대 위의 누드.
앤드류 와이어스(작년 1월 작고) - '냉장창고'(1952-1953)
'냉장창고'는 차가운 샘에 우유 양동이를 담가두는농촌의 냉장창고를 그린 것으로,
작가는 "양철 양동이에 우유를 부을 때 나는 소리를 묘사하고 싶었다"고 한다.
메리 커샛- '진주 귀걸이를 한 여인'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지난 1876년 설립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인상파를 비롯해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품 25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아시아 작품을 비롯해
아프리카 작품까지 망라돼 있으며 프랑스 중세 사원 건물의 일부를 올려놓는 등 건축 스타일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도 명성이 높다.
필라델피아 시는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전시된 예술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아 미술관 건립을 결정했다. 25만여 점의 소장 작품 중에서 인상주의 작품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라델피아미술관이 명성을 확보한 이유는 유럽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대규모 컬렉션을 기증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네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19세기 프랑스의 카미유 코로와 귀스타브 쿠르베로 대표되는 사실주의 경향을 '사실주의와 현대적 삶의 풍경'을 통해 들여다 본다.
코로는 스케치와 완성된 그림을 구별하기 어렵게 하는 거칠고 분명한 붓질로 평범한 장면으로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냈다.
대담한 필치와 밝은 색채를 즐겨 사용했던 마네는 도시적 삶의 풍경과 유명 인사, 사회적 사건들을 화폭에 담아 사실주의로 분류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에서는 주로 야외에서 붓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빛을 그렸던
메리 커샛, 에드가 드가, 모네, 피사로, 르누아르, 시슬레 등 인상주의 화가들을 만나본다.
이들과 달리 고갱과 고흐 등 후기 인상주의로 불리는 화가들은 자연주의 대신 추상적 구성과 상징적 내용을 채택하는 차이를 보인다.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창조해낸 입체파의 흐름을 '피카소와 아방가르드' 전에서 살펴본다.
1920년대에서 40년대까지 파리에 몰려든 화가들 브랑쿠시, 샤갈, 호안 미로, 모딜리아니 등을 '파리파'라고 하는데
이들의 각기 다른 화법도 들여다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럽과 달리 독자적인 흐름을 보였던 미국 미술도 소개한다.
존 슬론, 존 마린 등 작가들은 미국 고유의 풍경과 야생의 삶, 현대 도시의 삶의 풍경 등을 화폭에 담았다.
조지아 오키프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도 소개한다
피사로가 그린 '에라니의 여름풍경'(1887)은 파리 북서쪽 엡트 강변의 작은 마을인 에라니의 풍경을 그렸다.
어느날 그림의 왼쪽 모서리가 길게 찢어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피사로는 1902년 찢어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그림의 상당 부분을 새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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