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3월 8일, 오늘은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이 날이 있어 세계의 여성들은 모두 행복해 할까? 아니면 이런 날이 있는 줄을 알고는 있을까?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 미국 LA 코닥 극장에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었다. 

'여성의 날'에,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 이래 처음으로 여자 감독이 작품상을 받으니 이채롭다.

 

작품상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허트 로커', 강력한 경쟁자인 '아바타'를 제쳤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는 미술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여자 감독,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여자 감독에게 상이 주어지기도 했자만,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세 번째 전 부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다섯 번째 부인과 살고 있다고 한다.

이혼과 재혼을 너무 쉽게? 하는 사람들, 一夫從事로 사는 우리네 같은 사람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시내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실제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반의 활약상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라는데 ,

언제 개봉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봐야겠다.

 

몇 년동안 본 영화 중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도 많았지만, 상과는 무관하게 며칠 전에 본 영화 'Crazy Heart'에서

노래를 멋지게 잘 부르는 주인공 제프 브리지스의 모습과 음악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다.    

 

The Weary Kind

                                         라이언 빙행 노래

 

  영화 본 지 불과 나흘 전, 개봉하는 날에 본 바로 그 주인공이 주연상을 받고,

영화감상 중 멜로디가 감미로워 소리 안 나게 박수쳤던 음악이 주제가 상을 받았다니 

그 영화 보길 참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