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트레킹, 중국

Trek 4, 계림에서→상해로.

opal* 2010. 5. 12. 10:49

 

인천↔ 계림 직행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한 관계로 오전엔 계림 시내를 돌아본 후 오후에 상해로 다시 가야 한다

 

창 밖에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침 식사 마치고 계림 시내에 있는 용호 공원으로 이동.

여행지에선 날씨가 좋아야 구경하기 좋고, 다니기 편할텐데...

 

안개비가 내려 우산을 폈다 접었다...  관광객을 위해? 세운 개선문도 있고,

 

금문교를 닮은 다리도 있다.(계림교)

 

용호 공원에 있는 '고남문'은 우리나라 동대문 같은 것이란다.

 

천년의 정기가 서려있는 나무 '대용수(大榕樹)'는 이지역 관광 명물.

1000년 전에 뿌리를 내려 나무가 아직도 끊임없이 가지를 뻗으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榕樹'란 아시아 열대 지역 나무로 가지에서 기근(氣根)이 내려 지주근(支柱根)이 되고, 열매는 무화과를 닮았다. 

'대용수'는 용호 공원안에 있고 가지 마다 지주를 받쳐주고 있으며,  나무 옆으로 강이 흐르고 있다.

 

 

 

'榕樹'의 '榕' 字가 '뱅골보리수 용' 인걸 보면 내 생각으론 아마도 보리수의 일종인가 보다. 

가지 끝에서 뿌리가 내려와 굵은 줄기로 변하는 점이 특이한 걸 보면 아열대의 습지에서 크는 나무 같다.

내 생각이니 '믿거나 말거나'

 

복파산(伏波山,푸보산)은 

시내 동쪽에 위치, 첩채산과 1km 떨어져 있다, 독수봉과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 이강이 흐르고 있다.

정상까지 걸어 올라갈 수있게 만들어진 돌계단은 나선형으로 되어 있다.

산 정상에서 강과 시내를 조망 할 수 있으나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질 않고 안개비가 내린다.

 

복파산이라는 이름은 당나라때 마 복파 장군의 묘가 세워진데서 유래한다.

복파산에는 환주동(還珠洞) 천불암(千佛岩) 시검석(試劍石) 산호암(珊瑚岩) 청도각(聽濤閣) 대철종(大鐵鐘) 등의 명소로 유명하다.

남쪽산 기슭 환주등 동굴 안에는 1000년이나 된 부처상이 200개가 넘는 다른 부처상과 함께 새겨져있다는데 가지를 않았다.

 

복파산.

 

아주 높지도 않은 돌계단을 딛고 정상에 올라 땀을 뻘뻘 흘리는 울님들 ㅎㅎㅎ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을 Zoom으로 당겨 보았다. 下,右- 봉우리 꼭대기에 정자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별로다. 

 

계림 시내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서 조망이 좋지 않다.

 

발 아래로 마 복파 장군 동상이 보인다.

 

마 복파 장군 동상.

 

차 문화 연구소로 이동.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본 후 필요한 사람은 골고루 구입.

 

어떤 차나 첫 탕은 씻어 낸다. 계수나무 4가지 꽃 중 노랑꽃으로 만든 '계화 왕차'는 80℃이상 물에 30초 우린다.

 

찻집 마당에 있는  계수나무와 가로수로 이용된 계수나무.

 

점심 식사 후 식당에서 간단한 식재료 쇼핑.

 

계림을 떠나 다시 상해로.

계림 직행 비행기표를 구입 할 수 있으면 계림 양삭에서만 며칠간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  

 

계림에서 상해 紅橋 空港으로.

 

 

점심 먹은지가 얼마 되지않아 기내에서 주는 빵은 먹질 않았다.

 

 

황톳물이 흐르는 양쯔강은 폭 넓이만 70리, 비행기에서도 강 폭은 보이질 않고, 무려 6분이나 걸려 건넜다.

 

 

상해 홍교 공항 도착. 처음 만났던 가이드를 또 만나 시내로 이동. 

 

 

외탄지역으로 이동하니 상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의 건물들이 보인다.

황포강 유역에 가장 비싼 아파트가 있고, 101층짜리 건물도 보이는데 병뚜껑 따개처럼 생겼다.

일본인이 설계하며 건물 윗부분에 동그랗게 구멍을 설계했더니 일장기를 의미한다 하여 다시 네모로 고쳤단다.

 

황포강을 사이에 두고 외탄 거리 차 안에서 바라본 동방명주탑(东方明珠塔)은 상해의 랜드마크 다.

 

차에서 내려 한 컷 찍고 싶지만 내 맘대로 되지는 않고, 달리는 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 찍으려니 가로수가...

 

 

 

외탄(外灘) 지역에서 저녁 식사.

 

저녁식사 후 유람 전 시간 이용해 발 마싸지, 팁은 역시 5$ , 황포강 유람 은 옵션으로 20$ㅡ 첫날 예약 지불. 

 

저녁 식사 후 황포강 유람 시작.

우리나라 한강 유람선 타고 한 바뮈 돌고 제자리 다시 오듯 번화한 어느 지점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온다.

 

下,左 - 붉은색 건물은 상해에서 가장 값이 비싸다는 아파트. 낮에 보면 골드빛이다. 옆의 파란 줄 건물이 101층.

 

 

조명 빛이 수시로 바뀌는 동방명주탑.

 

동방명주탑(東方明珠塔)

정식 명칭은 동방명주 TV탑(东方明珠电视塔)으로 황푸강변 푸둥 신구의 루자쭈이에 위치하고 있다.

 467m 높이로 1991년7월에 착공, 1994년 10월1일에 완공하였다. 강 건너가 '외탄'外灘 이다.

현재 101층의 상하이 세계금융센터가 492m로 제일 높고  동방명주탑은 세계에서는 네 번 째로 높은 건물이 되었다.

탑 전망대 관람료는 미화 50$ 라는데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밤 시간이라 가지 않았다. 

 

 

동방 명주탑은 중국 굴지 동방명주그룹 소유, 7개의 전파와 10개의 FM 전파 등 총 17개의 전파가 이곳에서 발사 되고 있다.

이 수신 탑은 크고 작은 11개의 구(球)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는 진주를, 황포강은 옥쟁반을 상징한다.

이는 '크고 작은 진주가 옥쟁반에 떨어지는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또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40초 만에 263m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단다.

 

외탄과 마주보고 있는 이 탑은 3개의 주축 기둥과 좌하구체, 상구체, 태공선(太空船)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구체는 직경 50m, 90m의 높이로 옥외 전망대와 각종 오락시설이 있고,

상구체는 직경 약 45m, 263m 높이로 주 관광전망대가 있다.

한편 267m 높이에는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이, 271m 높이엔 가라오케 시설이 있다.

 

일반인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있고, 특수 신분인 사람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단다.

바닥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황포강과 시가지 등 발 아래 풍경이 다 보인다니 

고소 공포증이나 심약한 사람은 서 있기도 힘들겠다.

지하에는 과거 100여년 전 상해 시민들의 생활상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나라 조선시대 생활상과 비슷하다고 한다.

 

상해의 상징건축물인 동방명주탑(東方明珠塔)은 황포강(黃浦江)을 사이에 두고 '만국 건축박물관'으로 불리우는 외탄(外灘)과 마주 한다. 

 

 

 

 

 황포강(黃浦江)을 사이에 두고, 상해의 상징 건축물인 동방명주탑(東方明珠塔)과 마주한 외탄(外灘)은 

'만국 건축 박물관'으로 불리울 정도로 유럽식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으나 하나도 같은 건물이 없다.

상해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많은 발전상을 엿볼수 있다.

 

설명 들으며 한 바퀴 돌고나니 심사?가 꼬인다, 심통이 나는 걸까?

전에 다닐 땐 이런 생각 해본적 없었는데 선진국 이상으로 변해버린 상해를 보고 나니,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된 것 같아 샘도 나고 부화가 치밀려고 한다. 

중국산이라면 한 수 아래로 깔보는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황포강 유람 끝내고, 노포대교 건너 공항 근처 숙소로 직행. 첫 날 저녁부터 마지막 저녁까지 옵션 일정으로

시간을 다 보냈더니 우리끼리 오붓한 여흥시간 한 번 갖지 못하고 오늘도 그냥 자게 생겼다.ㅎㅎㅎ 그래도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