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0년 송편 만들기

opal* 2010. 9. 21. 22:30

 

추석 때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는 처음 본다.

시간당 100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서울, 

 오후 한 때 메스컴에 계속 자주 오르내리는 서울 화곡동과 인천 계양동,

그사이에 인접한 곳에서 좍좍 퍼붓는 비를 구경하며 송편을 만들었다. 

 

늘 같은 사람끼리,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도 다른 때와 달리 송편을 찌고 나니 터지는 것이 많았다.

피가 얇아 그런지, 쑥에 문제가 있어 그런지, 쑥을 넣은 것은 반죽부터 좀 질더니 많이 터져 손실이 많다.

나는 쑥떡은 하나도 만들진 않았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꼭 많이 주물러가며 만들면 잘 안터진다. 

 

쑥을 넣은 것은 반죽이 질어 흰색과 노란색 송편 다 만들도록 헤쳐 놓았다. 속 재료는 계피낸 녹두와 참깨, 그리고 콩을 조금 준비 하였다.

 

 

 

밖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안에서 먹거리 준비로 바쁜 추석 전 날. 

 

 

 

 

 

 

 

1086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배  (0) 2010.10.28
북한산 둘레길 신청 후 무박산행 출발  (0) 2010.10.22
창밖에는 비 오고요.  (0) 2010.09.05
후*리에서 몸보신 하던 날.  (0) 2010.07.24
비밀번호  (0)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