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부터 벼르면서도 스쳐 지나 다니기만 하고 막상 가 보지 못해 늘 아쉬워하던 정암사,
전국적으로 퍼지는 구제역 관계로 계획대로 들머리를 진입을 할 수 없어 짧은 산행을 하고, 귀가 중 부탁하여 정암사를 둘러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대강 둘러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다니느라 숨을 헐떡이며 돌 계단을 뛰어 올라
보물인 수마노 탑을 보고나니 오랜 숙원이 풀려 속이 시원하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기회가 찾아와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있는 절, 월정사의 말사(말사)로 신라 때 자장이 창건 하였으며 수마노 탑이 있다.
건물 위 산 중텩에 탑이 보인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金剛座)에서 비롯된다. 궁(宮)은 전(殿)이나 각(閣)보다 우위에 있다.
'화엄경(華嚴經)'에 따르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는 처음 7일 동안 시방세계(十方世界) 불보살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기 위한
해인삼매(海印三昧)의 선정에 들었다 한다. 이때 부처 주위에 많은 보살들이 모여 부처의 덕을 칭송하였고,
부처는 법신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한몸이 되었다.
적멸보궁은 본래 언덕 모양의 계단(戒壇)을 쌓고 불사리를 봉안함으로써 부처가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던 곳이었다. 진신사리는 곧 부처와 동일체로, 부처 열반 후 불상이 조성될 때까지
가장 진지하고 경건한 숭배 대상이 되었으며 불상이 만들어진 후에도 소홀하게 취급되지 않았다.
적멸보궁의 편액을 붙인 전각은 본래 진신사리의 예배 장소로 마련된 절집이다. 처음에는 사리를 모신 계단을 향해 마당에서 예배하던 것이 편의에 따라 전각을 짓게 되었으며, 그 전각은 법당이 아니라 예배 장소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불상을 따로 안치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643년 신라 승려 자장(慈藏)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 시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등 이다.
전에는 일부러 찾아 다니던 유적지를 근래에는 산행하며 만나게 되니 일석이조가 된다.
영남 알프스인 신불산 영축산 산행하며 통도사를 만나고, 오대산 산행 중에 상원사를 만났다.
봉정암은 설악산 용아장성릉 산행 때, 법흥사는 영월 구봉대산, 정암사는 함백산 산행 몇 번 만에 처음 만났다.
정암사 수마노탑 (淨巖寺水瑪瑙塔) 보물 제 410호, 높이 9m, 지대석 너비 3.04m, 상륜 높이 1.7m
옥신 남면 중앙에는 화강석으로 외부 너비 65cm, 높이 70.5cm, 내부 너비 41cm, 높이 59cm의 방광(方框)을 짜고
문비(門扉)는 1장의 판석을 세워 두 짝 문을 나타내었다.
상륜부는 화강석제의 노반(露盤)과 청동제의 상륜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맨 꼭대기 보륜(寶輪) 위에는 병형(甁形)이 얹히고 끝에 풍령(風鈴)이 달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균형 있고 수법이 정밀하고 아름답다.
정암사 적멸궁(寂滅宮) 뒤쪽에 있는 회녹색 석회석으로 길이 6.5∼5.8cm, 두께 5∼7cm의 크고 작은 모전석으로 쌓은 탑이다.
지대석은 모를 죽인 화강석으로 6단을 쌓았고, 모전석으로 탑신을 받치기 위한 1단의 받침을 형성한 위에
너비 1.78m, 높이 1.03m의 사각형 초층 옥신을 모전석으로 15단을 쌓아 만들었다.
산행과 답사의 일거양득( 一擧兩得).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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