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수요일)
독일 아우구스브르그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독일에서의 호텔식 아침식사, 동유럽 여행 첫 식사인데 먹거리가 부실하니 식욕이 줄어든다.
어젯밤 캄캄할 때 도착하느라 아무것도 못보고 들어갔다가 아침에 출발하기위해 밖으로 나와 호텔 모습을 보게된다.
출발에 앞서 아우구스브르그에서 기념 한 장 남기고자 버스 기사님께 부탁 했더니...
버스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니 한 두 방울씩 비가 내린다. 도로변엔 꽃양귀비가 초록 속에 묻혀 대비를 이루고.
전원풍경 감상하며 2시간쯤 달렸을까? 오스트리아 역사를 설명하던 인솔자, 갑자기 이상하다며 "기사 아저씨가 반대쪽으로 달리고 있다"는...
어제 앉았던 앞 자리를 오늘은 양보하고 중간 쯤에 앉는다. 바깥 기온이 15℃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게 느껴진다. 초겨울 같다.
달리던 길 돌아 반대로 가려니 4시간을 낭비, 그러잖아도 비가 내리고 날씨가 어두워 기분마저 꿀꿀한데... 기사님 왜그러신대요?
일정 빡빡한 오늘 스케쥴에 차질이 생길텐데 어쩌실려고??? 아까운 시간 돌리도~~
차 안에도 간이 화장실은 있지만 청소할 기사님 생각해서 사용하지 않고, 출발한지 3시간을 지나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내리다말다 반복하는 빗줄기 속으로 전원 풍경 감상하며 오스트리아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이 가까워 오는 모양인데 모두들 눈감고 달콤한 여행에 빠져 있으니 누구한테 물어 볼 수도 없고,
찰츠부르그 이정표가 빗줄기 속으로 보인다.
잘츠부르크 (Salzburg)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있는 잘츠부르크주(州)의 주도(州都).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잘차흐(Salzach)강을 끼고 있으며
알프스 산맥의 북쪽 경계에 위치한다. 독일의 뮌헨(Munchen)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에서는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서부 독일의 국경 근처, 잘차흐강(江)의 양안(兩岸)에 있는 공업도시이다. 로마시대에 생긴 도시이며,
8세기에 주교청이 설치된 후 교회령이 되어 가톨릭 주교가 통치하였고, 가톨릭문화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나, 아직도 교회와 궁전 등 바로크 건축의 작품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북쪽의 로마’라고 부른다.
지명은 ‘소금의 산’이라는 뜻인데, 이름 그대로 예로부터 소금 산지로서 유명하며, 지금도 이곳의 소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W.A.모차르트의 출생지이며, 그를 기념하여 1920년부터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해마다 여름철에 개최된다.
모차르트의 생가 외에도 바로크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잘츠부르크 성,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 등 볼 거리가 많다.
기사님은 아직도 감이 안잡히시는지? 운전 중에도 뭔가 자꾸 들여다 보시고, 잘쯔부르그 시내엔 전기버스도 다닌다.
중심가 공중엔 전깃줄이 정신없이 얽혀있고.
일식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잘차흐강(江) (Salzach R.) - 잘츠부르크를 지나 도나우강(江)의 지류인 인강과 합류한다.
레지덴츠 광장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州) 잘츠부르크 레지덴츠궁(宮) 앞에 있는 광장
구시가지 한가운데,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거처지인 바로크 양식의 레지덴츠궁 앞에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분수와 시계탑이 있으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수녀원을 나온 마리아가
트랩 대령 집에 가정교사를 하기 위해 광장을 가로질러 가던 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ten. 사진 위 부분에 멀리 대 성당과 고성이 보인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주(州)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17세기 정원.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멀리 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성(城)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정원 서쪽에는 1704~1718년에 만든 울타리로 주위를 두른 극장이 있고, 북쪽 문 앞에는 정교한 청동조각으로 꾸민 패가수스 분수가 있다.
정원 밖으로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Cathedral)과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미라벨 궁전은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하였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하였으며,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다.
중앙분수 주위에는 1690년 모스트(Most)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이 늘어서 있고
그 옆에는 유럽의 많은 바로크 예술품들을 전시해 놓은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잘짜흐강 건너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호엔잘츠부르크 성.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조 24대 헌종(1834.11 - 1849.6) 시대 이야기.
[22대 정조(1776.3 - 1800.6 ), 23대 순조 (1800.7 -1834.11), 24대 헌종(1834.11 -1849.6 ), 25대 철종(1849.6 - 1863.12)]
어느 가난한 남자와 부잣집 여인이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장래 처가가 될 집에 찾아가 청혼을 하니 그 댁 어르신, "집도 없는 가난한 사람에게 내 딸을 줄 수 없소~!"
그 길로 돌아와 바로 빌딩과 빌딩 사이에 집을 지었으니 지금으로 부터 177년 전 1835년의 일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가건물이라고 예전에 이미 헐어 벼렸겟지?
잘츠부르크 대성당 밖에 있는 광장.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 또는 잘츠부르크 주교좌 성당은 17세기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종교 건물로 잘츠부르크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주보성인은 잘츠부르크의 성 루페르토 주교이다
바로 앞에서 찍으려니 다 나오지를 않아 건물을 위 아래로 나누어 찍어 보았다.
성당 출입문 앞에서.
처음 건축된 해가 서기 774년, 1628년과 1959년에 증축, 복구한 건물로 성당 출입문 위에 년도별로 표시를 해 놓았다.
좌측으로 성당 출입문이 있는데 사진에서는 안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조각상은 성모상이다.
성당 전체가 잘리지 않고 다 나오게 찍으려먼 우측에 보이는 문 앞에서 찍어야 한다.
찰즈부르그 대성당 내부, 17세기에 세워져 독일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전파에 큰 역할을 했던 역사적인 성당이다.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영세를 받았고, 어린시절 미사에 참석하여 파이프 오르간과 피아노로 연주도 한 모차르트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성당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부분적으로 파괴되었지만 1959년에 복구되었다. 실내는 대리석과 그림들로 장식되어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성당 내부 뒷쪽.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념사진인데 뒷배경인 성당은 흰 건물에 햇빛이 들고, 인물은 앞건물 그림자로 인해 검게 나왔다.
성당 전면 모습. 광장에 있는 성모상과 건물에 있는 금관과 매치시키기 위해 멀리서 촬영해야 한다.
건물 윗층에 있는 크라운이 광장에 있는 성모상 머리 위에 얹힌 모습으로 촬영해본 것이다.
건물 윗층 외부에 만들어 놓은 금관.
성모상 아래에 있는 부조.
성당 옆에 있는 803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성당 뒤로 가면 모짜르트 누나의 묘가 있는 공동묘지가 있다. 사진 위로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인다.
각기다른 모습의 묘비들.
성 페터성당 묘지(St.Peter Friedhof). 성 페터성당 부속인 이 묘지는 묀히베르그산 아래를 파내고 묘지를 만들었다.
철로 만든 묘비와 산허리 절벽에 기도실로 사용되던 카타콤비(Katakombe)가 있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대령의 가족들이 나치에 쫓겨 숨어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호엔잘츠부르크성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시가지, 시간이 부족하여 호엔잘츠부르크성엔 올라가지못해 타인작으로 대신한다.
비석이 많은 묘지에서 내려와 광장에서 설명을 듣는다. 위사진 하단 우측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모짜르트의 오페라가 공연된던 공연장 이다.
50센트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화장실. 일본글씨도 보이는데 우리나라 한글은 안보인다.
시식용 치즈맛도 보고, 잠시 여유가 있어 과일가게에서 체리와 아보카드를 사 체리는 바로 나누어 먹고 아보카드는 숙소로 가지고 갔다.
상가건물 통로를 지나 모짜르트 생가쪽으로. 관청인듯한 건물에 국기들도 일본기는 보이는데 우리 태극기는 안보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유명한 관광거리 게트라이데가세 거리
모차르트의 생가, 기념관, 음악제가 열리는 페스티벌홀과 산 정상의 성으로 올라가는 등산철도가 근처에서 출발한다.
모차르트 생가(Mozart's Birthplace), 진한 노란색 건물로 잘츠부르크의 대표 번화가인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다.
모차르트가 1756년 1월 27일 태어난 뒤 17세까지 살던 집으로 모차르트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유년시절 작품이 탄생한 곳으로, 현재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 바이올린, 피아노,
악보, 초상화,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모짜르트 생가 앞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어린이의 장래가 궁금해 진다.
인솔자가 아는 현지 가이드를 모짜르트 생가 앞에서 만났다. 그런데 우리는 왜 현지 가이드가 없을까?
비행기로 12시간을 타고와 암마인 국제공항에서 4시간 반이나 떨어진 원거리 숙소나, 아침식사가 호텔식인데도 메뉴가 별로이고,
마실물은 집에서 가져오라더니 어제 오늘은 물도 안주고, 여행 첫날 현지가이드가 안보여 출발전 친구들과 했던 얘기가 생각난다.
모짜르트 생가 앞에서.
잘짜흐강을 배경으로.
대성당과 모짜르트 생가 등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둘러본 후 돌아와 버스 타러가는 도중 미라벨 정원에서의 세 자매.
전기버스가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서울에도 예전엔 전차가 다녔었는데... 그대로 놔두었으면 매연이 덜해 공기가 조금더 깨끗하지 않았을까?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바쁘게 대충 둘러본 후 잘츠컴머굿으로 가기위해 우리가 타고 가야할 버스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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